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
최은성 외 지음, 김도현 외 기획 / 성안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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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 - 중년의 삶과 부모님의 노년을 마주하는 시간


요즘 부모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을 읽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라는 이 책은 제목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어요. 우리 부모님도, 저도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책과의 첫 만남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표지의 소박한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치 오래된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은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저자가 그린 부모님의 일상 이야기가 어떨지 궁금해져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우리네 부모님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바라본 부모님의 노년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아버지의 퇴직 후 달라진 일상, 어머니의 작은 취미생활, 두 분의 소소한 다툼까지. 마치 제 부모님 이야기 같아서 여러 번 눈시울이 붉어졌네요.



세대 간 이해의 시간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나는 부모님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였습니다. 저자는 부모님과의 갈등, 세대 차이로 인한 오해,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때로는 부모님의 고집이 이해가 안 될 때도 있고, 너무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 답답할 때도 있죠.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감정들도 모두 사랑의 다른 표현일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나의 중년, 부모님의 노년


책을 덮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어느새 중년이 되어 부모님의 노년을 지켜보고 있네요. 예전에는 몰랐던 부모님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젊은 시절의 부모님이 저를 바라보던 마음이, 이제는 제가 부모님을 바라보는 마음이 되었나 봅니다.



마치며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닙니다. 우리네 부모님들의 삶과 노년의 모습, 그리고 자식들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담아낸 기록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 중년의 삶을 살아가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묵묵히 살아내고 계실 부모님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더 드려야겠네요.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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