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초형 인간 - 분초 사회에서 1분의 가치를 100배로 만드는 방
김유진 지음 / 예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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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는 우리, '분초형 인간'으로 본 현대인의 자화상


안녕하세요, 책벌레 여러분. 오늘은 제가 최근에 읽고 깊은 여운을 느낀 책, 김유진 작가의 '분초형 인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 거울 속에는 늘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제 모습이 그대로 비춰지더라고요.


'분초형 인간'이라는 제목부터가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꼬집고 있죠. 1분 1초가 아깝다며 쉴 새 없이 무언가를 하고, 하루를 초 단위로 쪼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여러분도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시죠?

이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시간'이라는 렌즈를 통해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분초형 인간'이 되어가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시간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분석이었어요. 예를 들어, 우리는 왜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걸까요? 왜 자투리 시간조차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걸까요? 저자는 이런 현상들의 근원을 파헤치며 우리 사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들여다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문득 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버스를 기다리는 3분 동안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훑어보고, 엘리베이터에서 잠깐 SNS를 확인하고, 잠들기 전 15분이라도 무엇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이런 제 모습이 과연 건강한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저자의 문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하게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그 속에서 우리는 위로와 경고를 동시에 받게 됩니다. 특히 '시간 권력'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어요. 누군가의 시간을 지배하는 것이 얼마나 큰 권력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그 권력에 순응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은 정말 눈opener같았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단순히 현상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한다는 점이에요. '느림의 미학', '의미 있는 시간 낭비' 같은 개념들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인간답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읽으면서 저는 제 삶의 방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제시된 대안들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적용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조차도 우리 사회에 대해,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분초형 인간'은 단순한 시간 관리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의 삶, 우리 사회의 모습,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에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과연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멀티 태스킹보다 더 생산적인 것은 짧은 휴식이라고 합니다.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을 잘해내려고 하면 인지 과부하를 초래하게 되어 효율적이지 못하게 됩니다. 짧은 휴식을 통해 주의력을 회복하고 집중과 몰입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할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제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춰보기로 했어요. 하루에 한 번은 꼭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처음엔 어색하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점점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이 책을 특히 항상 바쁘다고 느끼는 분들,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사는 것 같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이 책은 여러분에게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줄 거예요. 그리고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줄지도 모릅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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