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치료세계를 아십니까? -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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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치료 #세계를 아십니까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세상이 각박해져서 그런것인지 우리의 마음과 시선을 뺏는 기기들이 많아져서 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다.


'우리' 속에서 '나'를 집착하면서 왜! 고통스럽고 힘든 삶을 선택하며 살까?

요즘 TV에서는 상담 프로가 대단히 인기 높은 프로그램으 로 정착하여 방영되고 있다. 교양프로에도 '심리상담사' '상담 심리사' '임상심리사' '정신과 의사' 등 훌륭한 전문가를 초대하 는 프로를 많이 편성하고 있다.

상담이라는 것이 이렇게 유행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주변 에서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분이 많다는 반증일 수 있다. 아내 와 자녀들을 죽이고 신고하는 뻔뻔한 아버지, 어린 자녀와 함 께 동반자살을 선택하는 무책임한 부모, 늙은 노모를 죽이는 자녀들의 모습, 부모에게 갖가지 요구를 하면서 욕설과 폭력을 가하는 어린 아이의 모습. 사소한 일에 목숨 걸 듯이 싸우는 부부 들.. 일상 속에 자주 목격되는 광경이다.

요즘 지하철,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공간 속에서 핸드 폰을 보면서 일상을 지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서로의 어깨가 부딪치면 신경질적인 모습 을 드러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점점 자신의 삶에만 더 집착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삶 속에 독자 여러분께 어떤 흥미를 줄 만한 책을 쓰고 싶었다. 정신분석과 함께 25년의 세월을 보냈지만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는 낯선 학문이다. 나는 정신문화에 흥미를 줄 만 한 책을 여러 권 썼지만 자신만의 삶에만 집착하는 분들에게 새 로운 삶을 고민할 수 있는 정신분석 입문서를 남기고 싶었다.

이 책은 자신에게 집착하면서 우월한 존재가 되고 싶은 상 처입은 '자아'에게 자신을 새롭게 사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 기 위해 쓰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삶의 선택이 타자들에게 공감 할 수 있는 새로운 자신을 만나길 바라면서 글을 써내려갔다. 특 히 부록 편은 집중해서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스스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넌, 책속 의 내용처럼 살고 있는가?' '예'라고 대답해도 '나는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을 것 같다'고 위로 받으면서 말이다. 독자들에게도 그런 내용의 책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2022. 11. 11. 윤정

— 작가의 말 中


정신분석의 임상은 질환이 있는 사람을 건강하게 하거나 교정하는 곳이 아니며 분석가는 환자를 능동적으로 치료하지 않는다. 환자자신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갈등과 고통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분석가는 해결해 가는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환자 자신은 내면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분석가가 상태를 봐주고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과정을 환자는 경험해야 한다. 환자가 스스로 거울 보듯이 볼수 있다면 분석가가 필요없는 것이다. 무의식을 내면 위로 의식 표면 위로 이끌어 내는 역할은 분석가가 하고 억압된 문제를 잘라내는 것은 환자 자신의 역할이다. 나를 새롭게 생각하고 살아내는 곳에 억압적 기억 정보는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정신을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신 분석은 자신의 무의식이 내포한 진리를 파악하는 것이라고들 알고 있다. 아내를 구타하는 남편은 어린시절 어머니를 구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공격성이 아내에게 투사되어 반복성으로 나타났다고 정신분석에서는 해석할수 있다. 분석가는 환자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고 환자 스스로가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유로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분석의 목표이다.


라캉과 윤정의 정신 분석을 비교하면서 정신 분석에 대해 알수 있는 책이다. 정신분석 분야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기에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였다. 물질대사는 음식을 먹고 배설하는 과정이며 정신대사는 말로 표현하면서 대사가 되는 과정이라고 볼수 있다. 윤정 정신분석은 말로 대사를 바르게 표현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내어 몸의 증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자신을 만나는 것이라 할수 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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