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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승리의 법칙 - 다국적 기업에는 주인이 없다
이병승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2월
평점 :
#글로벌 #비즈니스 #승리 의 #법칙 #다국적 #기업 에는 #주인이없다
글로벌 기업에서 업무를 해본 사람만이 알수 글로벌 기업의 문화나 일하는 방식을 알수 있지 않을까? 글로벌 기업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는 나같은 사람은 책을 통해서 글로벌 기업이 어떻게 일하는지 알수 있다. 글로벌 기업은 어떤 문화, 어떤 방식으로 일할까?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갈라파고스 거북이
"다국적 기업에는 주인이 없다."
이 말은 책에 여러 번 나올 것이다. 이 짧은 문장으로 다국적 기업 에 대한 많은 것이 설명되기 때문이다. 오너 경영체제가 일반적인 우리나라 기업들과 달리 모든 업무가 프로세스에 따라 운영된다는 핵심이 담겨 있다.
나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A'사의 글로벌 임원이자 1997년에 설립한 한국공장의 합작 파트너로서 20년 넘게 근무했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이해가 힘든 일이 많았다. 별것 아닌 계약서 문구 하나 때문에 수억에서 수 십억원의 계약을 포기 해야 했던 일도 있었고, 200억 원이면 지을 수 있는 공장을 10년 동 안 100억 원의 임대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임대계약을 맺었던 일도 있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하게 전개되는 협상 안건에 전략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다국적 기업에서는 전문경영인에게 일일이 간섭할 주인이 없다. 그러다 보니 모든 업무는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움직인다. 뒤집어 말 하면 그들의 비즈니스 관례와 업무 프로세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잘 활용한다면 대부분 예측 가능하여 협상에 유리하게 대처할 수 있다. 전문경영인인 CEO는 목표와 큰 흐름의 방향만 제시하고 모든 업무 를 전적으로 전문가들인 스태프에게 위임한다. 그리고 성과를 정기 적으로 보고 받는다. 반면에 각 스태프는 자신의 성과에 대해서 철저 히 책임진다. 목표를 달성하면 거액의 보너스가 지급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물러나야 한다. 이사회가 있지만 CEO에게 간섭하는 사안은 제한적이다.
회사의 중요한 정책이 어떻게 수립되고 중요한 의사결정이 어떠한 절차나 과정을 거쳐 이 루어지고 실행되는지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참여해 왔다. 나의 이러한 독특한 경험을 가급적 많은 사례와 함께 소개하여 다국적 기업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으로 일선에서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게 도움 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낸다.
인터넷이 발명된 20세기 말부터 전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 크로 묶이기 시작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은 21세기에 들어서는 모 빌리티 플랫폼 기반을 넘어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는 모든 분야에서 서구의 비즈니스 문화를 글로벌 표준으로 가속화 하고 있다.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 경제 대국이었던 일본이 바뀐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뒤처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세기까 지성공의 방식이었던 그들의 기업문화는 더 이상 글로벌 환경에서 통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을 갈라파고스의 거북이처럼 글로벌 생태계에서 고립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또 다른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대한 민국은 고도성장 후 몸집은 커졌지만 정신적으로는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처럼 성장통을 앓고 있다. 아름다운 나비 성체로 거듭나기 위해 애벌레가 변태의 아픔을 참으며 허물을 벗는 것처럼 아프지만 글 로벌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해 거듭나야 한다.
다국적 기업에는 주인이 없다. 다국적 기업은 모든 업무를 프로세스에 따라 운영한다.
— 작가의 말 中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는 중요한 미팅을 저녁식사에 초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저녁식사에 와인을 빼놓을수 없다. 와인은 품종도 다양하고 생산지역, 생산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종류도 많다. 그래서 주문할때에도 와인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간다. 비즈니스를 잘 하기 위해서 와인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보통은 호스트가 손님이 좋아하는 와인을 선택하도록 배려하는데 손님도 호스트가 좋아하는 와인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호스트와 손님 둘다 와인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와인을 통해 대화의 시작이 끊길수 있을 만큼 해외에서는 와인에 대해 아는 것이 필수라고 할수 있다. 한때 와인에 대해 알고 싶어서 문화 카페등도 가입하고 했었는데 와인을 잘 알기는 쉽지 않았다. 와인과 같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배우고 알아야 할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문화 형성과정을 이해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와인처럼 전통과 실용 두 문화의 차이의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국내의 대기업은 보통 경영권을 세습하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외국과는 다른 점이다. 앞으로의 기업의 모습도 계속 이런 문화를 이어갈지 불특정 다수가 서구의 기업처럼 운영을 해갈지는 알수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습을 통해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앞으로의 기업은 서구 기업의 CEO 처럼 큰 방향만 오너가 제시하고 저액 결정은 전문가 집단에 위임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어 기업들도 세상의 변화에 발 맞추어 변화하지 않는다면 도태될수 있기 때문이다. 토요타와 테슬라를 보아도 그렇다.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더 지켜보아야 하겠다.
다국적 기업은 소비자 입장에서만 보아왔지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접한건 처음인것 같다. 그만큼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국적 기업은 정말 지금 국내에 있는 기업과는 전혀 다른 문화일것 같다. 언제 한번 나도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면서 경험해 볼 날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확실한건 업무 이외에도 지금 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을 능숙하게 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