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신재현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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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를 #퇴직하고 #제주 #임용고시를 #다시 #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서울에서 교사를 하다가 퇴직하고 제주 임용고시를 다시 봐서 제주도에서 교사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책을 내었다. 제주도에 완전 꽂혀서 그렇게 쉽지 않은 선택을 한것이다. 제주도는 여러번 가보았는데 가볼때마다 새로웠다. 작은 섬이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듯하다. 제주 한달 살기로 제주를 다 볼수 없을것 같다. 서울에서 살다가 제주로 옮긴 저자의 제주의 삶은 어떠할까?



Prologue


꿈꾸었던 일이 이루어졌다. 매년 제주도를 여행할 때 이곳에 살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다. 그런데 현실이 되었다. 나는 매일 한라산을


보며 출근하고, 제주도 바다를 옆에 끼고 퇴근한다. 자동차 창문을 열고 상쾌한


제주의 바람을 맞으며 운전한다. 출퇴근길 자동차 안에서 행복하다 행복하다 라고 노래하며


직장을 다닌다. 이 모든 것이 서울에서 꿈꾸었던 일이다.



내려놓고 산다는 것, 그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이다.


무의미한 욕심을 버릴수록 마음은 행복으로 차오른다.


제주도는 내게 내려놓고 사는 방법을 지금도 가르쳐주고 있다.



얼마나 이곳에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시간이


내 인생에 가장 빛나는 시간이라는 점이다. 제주도에 있는 시간동안 이곳을


더 많이 느끼고 즐기고 사랑하고 싶다.


제주도에 사는 것은 육지와 도시의 편리함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의 쾌적함과 편리함을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운 삶으로 바꾸는 것이다. 제주도에 살며


물질적인 것에 대한 욕심이 많이 사라졌다. 제주도에 살며 불편함 점은 눈높이를


낮추고 환경에 맞춰 살면 된다.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면 큰 행복이 찾아온다.


욕심을 짊어지지 않아서 몸과 마음 모두 가볍게 살고 있다.


— 작가의 말 中


우리나라에서 입시는 자유롭지 못한다는 주면의 걱정에도 살아보고 아니면 올라오지 뭐 하고 실행에 옮겼다. 제주도로 내려간것이다. 서울에서도 학원은 안다녔지만 제주에 와서는 저녁때까지 놀다가 밥먹으라고 할때 들어온다고 한다. 마치 우리가 어렷을 적에 놀았던 그때로 돌아간 것같다. 저자의 아내와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도 없는것 같다. 남들 다 보내는 학원도 안보내고 오히려 남편이 걱정할 정도 였다. 초등학교 교사라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저자는 학원을 못보내서 약간 불안해 하는 것 같다. 서울에서 자녀들이 아토피로 고생했었는데 제주에서 아토피가 호전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만큼 환경과 공기가 아토피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제주의 초등학교는 어떨까? 대학 운동장 만큼 커다란 운동장에 천연 잔디 구장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체육시간에만 잠깐씩 했던 피구와는 달리 적은 수의 아이들이 뛰어놀고 느끼는 곳이 제주의 초등학교라고 한다. 화분에 나팔꽃과 오이를 심어 나팔꽃이 실을 따라 올라가는 모습을 볼수 있고 오이가 열리는 모습을 초등학교 에서 볼수 있다.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할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저자의 아내분도 교사이다. 초등교사여서 저자의 가정이 일도 하면서 잘 정착할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언제나 아름다운곳 제주도. 하지만 그곳에서 살아본다면 여행할때와는 또 다르게 못보는 면도 볼수 있을것이다. 비가 많이 와서 불편한 것도 있을것이고 습도가 높아서 발생되는 문제들도 있을것이다. 저자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쉽지 않을 결정인데 함께해준 가족들. 부럽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낙원같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어린시절을 자연과 함께 보내는 것 그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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