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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한 讀한 선물 -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책
허경태 지음 / 렛츠북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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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수 있을까? 책을 골라야 할때 어떤 책을 고르는 게 좋을까. 이런생각이 든다면 이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많은 소설과 비소설 책을 저자가 풀이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순간을 미루면 인생도 밀린다.
행복한 삶을 위한 독한 선물을 출간하면서 내가 언제부터 책을 좋아하게 됐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회상을 해보니 중학교를 졸업하고 사춘기 시절에 세계명작을 만난 것이 책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작가의 삶을 살아가게 한 밑바탕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9남내의 맏이였다.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맏이의 어깨에 가족의 생계가 달리게 되었고 아버지는 물려받은 산자락 논밭을 모두 팔아 고모와 삼촌들을 공부시키고 출가를 시켰다.
그 때문에 나는 외아들로 태어났지만 호강은 커녕 초등학교도 간신히 마칠수 있었다.
졸업식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졸업장을 받아 들고 곧장 집에 와서 라면 한개를 끓여 먹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성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늘 책을 읽어야 한다. 강을 거슬러 헤엄치는 자가 강물의 세기를 알수 있듯이 책을 읽는 사람만이 독서의 위력을 안다. 젊은 시절 잠깐 독서를 하는 것은 긴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책에서 손을 놓지 않는 독한 습관이 결국 나의 인생을 책임져 준다.
오늘의 독서는 미래의 나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에 나이가 들수록 책을 읽어야 한다. 독서는 사람을 늙지 않게 한다. 청춘이게 한다. 젊은 피가 수혈되는 느낌을 독서로부터 얻는다.
책은 생존의 기술도 가르쳐 준다. 또한 행복에 이르는 길도 가르쳐 준다. 그 길은 욕심을 채울때가 아니라 비울 때 열린다는 것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아울러 자신의 가치를 잘 아는 사람으로 이끌어 주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꿈을 꾸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다. 인생은 한번 뿐이다. 순간을 미루면 인생마저 미루게 된다. 성공한 인생을 살려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야 한다. 위대한 작가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다. 빠르게 읽지 않아도 된다. 내 속도로 뛰다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는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밥은 굶어도 책은 하루도 굶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책은 판단과 지혜와 학문을 나에게 가르쳐 주는 참된 스승이기 때문이다. 책을 늘 놓지 않는 사람에게는 품격이 보인다. 지혜가 번뜩인다.
행복한 삶을 위한 독한 선물은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들이다. 한권의 책이 개인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고 긴 인생의 여행에서 지침서가 될 수도 있다. 오랜세월을 지나면서도 여전히 사람들은 명작을 통해 위로를 받고 참된용기와 자유를 누리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책을 통해 삶이 더욱 풍성하고 행복해 지길 바란다.
— 작가의 말 中
책의 구성은 저자가 읽은 소설 32권과 비소설 19권의 책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책들도 많고 내가 잘 모르는 책들도 있다. 책의 내용만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삶등 책에서 알기 어려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빨간머리앤은 너무 유명한 작품이다. 말괄량이면서 덜렁거리고 화도 잘내고 눈물도 잘 흘리는 여자아이를 쓴 책이다.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 인것 같다. 어렷을적에 부모님과 사별한 고아이이고 겉모습은 천방지축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많은 독자로 부터 사랑을 받은것 같다. 작가는 루시라는 여류작가인데 글솜씨가 좋았지만 알려진 것은 좀 나중에 알려졌다고 한다. 책을 통해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한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다. 어떤 사람은 좋은 환경에서도 더 좋은 것을 찾아 불평불만을 가질수 있고 다른 사람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수 있다.
키다리 아저씨 도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고아원에서 지낸 주디가 주인공이다. 앤과는 좀 다른 성격이다.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되는데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는 밝혀주지 않는다. 키다리 아저씨도 알려지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출판사에서는 이런 책들을 발굴해 내는게 어려운 것인것 같다. 아니면 시대적 상황이 맞지 않아 그런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나 키다리 아저씨는 있는 것 같다. 부모님이 될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될수도 있다. 성장하면서 나는 또 누군가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가 되어 가기도 하는 것 같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책들을 다 읽어보는것도 새로운 재미가 있을것 같다. 배우는 것도 많이 있을것 같다. 어떤 책을 보아야 할지 알지 못할때 이 책 한권에 담긴 책들을 읽는다면 좋은 선택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