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에 사는 부부 - 가정의 행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상담 에세이
이선희 지음 / 경향BP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정의 #행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상담에세이 #다른 #세상에 #사는 #부부


부부는 남남이 만나 가족을 이루어 사는 관계다.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던 부분들이 결혼후에 보이고 그래서 싸움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부부상담 사례로 책을 만들었다. 부부 상담 사례를 통해 부부 관계가 개선 되면 좋을것 같다.


머리말


사람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살펴보고 마음이 가는 길을 가꾸어 행복해지도록 돕는일을 해 온지 오래 되었다. 친구들은 스트레스가 많아 힘들지 않은지, 건강은 괜찮은지 묻곤 한다.


나는 내담자 분들이 상담의 성과를 거두게 되면 덩달아 나까지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는다.


생각해보면 그분들이 복잡하고 꺼내기 힘든 얘기를 하면서 도움을 기대한다는 것이 실로 감사하고 송구하다. 특히 아내와 남편이 되어 가정을 꾸리고 자신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현실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과정에 동참한다는 것은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이다.


잇몸 염증이 성을 부릴 때는 치과 치료가 어렵다고 한다. 어느 정도 염증이 가라 앉아야 치료를 받는 것처럼 심리 상담도 당사자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어 자기 통찰이 가능할 때 효과를 얻는다.


혹시 곤경에 처한 분이 있다면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어 오늘 하루를 감당해 보자.


회피하지 않고 버티며 어려움을 다음으로, 그리고 남에게 미루지 않을 때 밝은 내일이 온다. 꽃들이 피어나고 열매를 맺는 시기가 모두 다르듯, 각자의 전성시대도 다르지 않을까? 즐겁고 행복한 날도 머무르지 않고 지나가는데, 하물며 불만과 좌절이 늘 그 자리에 있겠는가?


— 작가의 말 中


해외여행 하루 전날에 동창 모임이 있어 모임에 간 아내가 있었다. 남편입장에서는 여행에 늦으면 안되니 너무 늦게까지 모임에 있지 말고 저녁식사를 하고 빨리 돌아오라고 하였고 아내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니 수다에 늦게까지 모임이 마쳐지지 않아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고 해외여행까지 그 싸움이 계속 갔다. 아버지의 회사 자금을 애인의 어려운 처지에 돕느라 부도를 내게된 아내의 아버지 때문에 아내는 부모와 생이별하게 되었고 언니와 단둘이 자취생활을 하며 보냈다고 한다. 이혼후 어머니가 일본에서 벌어다 준 돈으로 자녀들이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아내는 남편이 자상하게 잘 챙겨주고 자신을 아껴주리라는기대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남편은 누나 밑에서 자라 세심하게 배려를 잘해 주었다. 연상인 아내에게 누나처럼 자신을 위해 줄것이라 기대하고 이런 부분이 채워졌기에 친숙함에 이끌려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동전의 한면만 보고 결혼할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라 생각한다. 사람과 함께 살아보지 않고는 그 사람을 다 알수는 없기 때문인다. 같이 살아도 다 알수 없는것이 사람이라 생각한다. 부부관계는 둘과의 관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남편과 아내 둘의 부모님까지도 다 연결이 되어 해결 범위를 넓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은 사람이 갖고있는 기본적인 본능이자 욕구이다. 신생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엄마나 양육자의 보살핌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물리적인 부분도 정신적인 보호와 배려도 필요한 것이다. 한 아이가 성인이 되어 갈때까지 얼마나 많은 보살핌이 필요할까? 이것이 사랑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이 부족하면 마음이 고파하는 것이다. 부족함 없이 키우려면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한다. 어떤 책에서 차고 넘치게 사랑하라는 이야기도 있다.


부부란 마음 맞게 배려하며 살아가는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서로 살아온 가정 배경과 그렇게 자라면서 생겨나는 가치관 등이 달라서 대화를 함에도 해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그것들을 잘 해결해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가 많다고 생각한다. 많은 부부 상담 사례를 통해 조금 더 상대방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