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주식 - 이룬 것들과 이루고 싶은 것들에 대한 직장인의 진솔한 주식투자 에세이 어쩌다 보니, 시리즈 3
이학호 지음 / 북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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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의 #진솔한 #주식투자 #에세이 #어쩌다보니 #주식


일반인이 쓴 주식 에세이이다. 주식 책하면 금융권에 일하는 사람이나 회계사 등 주식과 연관있는 사람들이 주로 쓰는데 신문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가 쓴 책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더 쉬울지 모르겠다.



어쩌다 보니 주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주식으로 결혼자금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고, 하는 일이 그런지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문을 본 덕분에 주식투자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조금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주식 투자의 핵심은 결국 시간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카페에 무협지와 여행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롭게 추가 했습니다. 그곳에 주말마다 가족들과 여행을 한 사진 그리고 읽었던 책들을 포스팅 했습니다. 주가가 심하게 조정받지 전에 저의 종목들은 상당수 차익실현이 된 상태이기도 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마다 계좌를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원칙 이기도 했습니다.


문득 나도 작가처럼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틈만 나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하다가 적었고, 운전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쓸까 생각했고, 또다시 일하다가 틈을 만들어서 적었습니다. 그렇게 30페이지를 완성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회신이 왔습니다. 도착한 메일을 보면서 내 가슴이 뛰었습니다.


충분히 좋은 책이 될수 있는 글이니 원고도 덧붙임 없이 지금처럼 짤막한 꼭지로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처음부터 완성되는 이야기는 없고, 시작부터 성공한 투자는 없습니다. 매 순간 진심으로투자한 나의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이룬 성과만큼이나 앞으로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 무엇보다 미래를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 작가의 말 中


저자는 월급으로 청약 저축을 제외한 모든 돈을 주식 투자 하는데 썼다고 한다. 미혼일때 말이다. 그렇게 주식투자하다가 전세를 끼고 갭투자로 집을 샀고 결혼할때 주식을 팔아 신혼집을 장만했다고 한다.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대출도 하지 않고 주식을 판 돈으로 살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식을 접었다.


그러다가 캡틴K 라는 사람의 글을 보았고 그가 운영하는 카페가 월 1만을 내는 유료 카페가 되었다. 저자는 월 1만원을 내고 가입하지 않았다. 가입한 사람중에 부산아저씨는 많은 손실을 보았고 저자에게 도움을 받아 손실을 많이 만회했다고 한다. 나 역시 주식 정보방을 통해 주식에 도전했다가 손실을 보고 지금은 안하고 있다. 이때 주식은 내가 공부해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찍어주는 종목만 해서는 손실이 나도 할말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당시 아모레 퍼시픽 을 유심히 보았는데 저자의 생각이 맞았는지 주가는 상승했다. 안티들도 많이 있었는데 아모레퍼시픽의 상승으로 다 사라졌다고 한다. 아모레 퍼시픽으로 아내의 자동차를 바꿔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네이버에 10년에 1만원 유료카페를 만들었다. 그리고 금요일마다 계좌를 공개했다. 코로나 시기에 아내로부터 5천을 받아 투자했고 오르락 내리락 했고 한달치 아내 급여 정도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주식을 하는 일반 직장인의 에세이 이다. 신문사에서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신문을 매일 볼수 있고 기사를 기반으로 주식에 20만원씩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이다. 이게 주식 공부라고 생각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기업이 유망한지 보려면 매일 기사를 보고 변화되는 흐름을 보아야 한다. 기업분석도 필요하고 재무제표도 볼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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