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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 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 디지털과 AI가 가져올 소외 없는 세상
오드리 탕 지음, 안선주 옮김 / 프리렉 / 2021년 7월
평점 :
#프로그래머 #장관 #오드리탕 #내일을 위한 #디지털을 말하다
대만은 중학교 중퇴에 프로그래머이면서 트랜스잰더인 오드리탕이 디지털 장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였으면 일어나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학교 중퇴면서 트랜스젠더인 사람을 장관으로 앉힐 정부가 있겠는가? 오드리탕 장관은 코로나 19가 알려졌을때 재빨리 조치하여 대만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였다고 한다. 아이큐 180으로 스타트업도 몇개를 진행했고 애플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시작하며
오드리 탕입니다. 현재는 대만의 행정원 각료의 일원인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세계적으로 감ㄱ염이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여러 의미에서 인류 역사에 남을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 현재 진행형 이야기이고 앞으로의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전 세계 사람들에게 2020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행정원 각료로서 대만의 코로나19 감염 확대 방지책의 한축을 담당했습니다. 다행히도 극히 소수의 감염자와 사망자 발생에 그치며 전 세계로부터 대만이 추진한 대책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정무위원으로서 맡은 일을 소화하는 한편으로 거의 매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미디어와의 인터뷰, 온라인 심포지엄 등의 행사에 초대되어 대만의 대책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IQ 나 트랜스젠더, 중학교 중퇴 학력 등 제 개인사에 관한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저는 인터뷰나 강연내용을 인터넷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조건을 상대방이 받아들이기만 하면 취재와 인터뷰, 행사 등의 강연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매번 같은 질문을 받아서 조금 난처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는 여덟 살 때 프로그래밍 독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30년 동안에 걸쳐 디지털 세계에 관여해 온 제 관점에서, 기술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또 사람은 기술을 어떻게 마주하고 활용해 나가면 되는지를 바라본 나름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디지털이 사회에 활용되면서 생활이 편해진 것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으로, 기술의 진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지거나 일자리를 빼앗길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개인정보가 일부 기업이나 국가에 축적되는 것에 두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이책이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부디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 작가의 말 中
디지털은 코로나19 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디지털로 코로나 19를 막을수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예를 들면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수 있는 대만에서 사용하는 앱이다. 3일만에 프로그래머와 함께 만들었다고 한다. 마스크가 코로나 19 전염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고 재빨리 개발하여 배포했고 대만 국민들은 마스크 때문에 약국에 헛걸음 하지 않아도 되었다. 5G 도 재빠르게 구축하고 있는 단계인데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4G 가 설치되지 않은 지방 위주로 5G 가 구축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환경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은 지방부터 도입해야 사람들의 학습환경과 건강관리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개선할수 있다는 탕 장관의 계획이 있었기에 지방부터 구축해 왔다고 한다. 2020년 안에 해상이나 외딴섬에도 인터넷이 터질수 있도록 할 계획이였다.
오드리 탕의 20살 때 은 호르몬 비율이 남성과 여성의 중간정도였다고 한다. 그때부터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자각했다. 트랜스 젠더를 행정원 정무위원으로 취임 시킨 대만 정부. 대만이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얼마전 군인신분의 트랜스젠더가 삶을 비관하다 자살로 마무리한 기사가 있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자에 대해 닫혀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어렷을적에 왼손으로 글씨를 쓰면서 그때부터 마이너리티 라는 경험을 했고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시점을 가질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 한다. 대만정부는 소수자의 의견도 참고하여 설계한다고 한다.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다는 의식이 있는 것이다.
디지털 업종에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오드리 탕이란 인물을 처음 알게되었는데 정말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트랜스젠더 인것도 놀랍고 아이큐 180의 재능을 국가를 위해 사용하는 것도 멋있는 것 같다. 지금의 상황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디지털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 사용할수 있도록 돕는것에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