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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만 알고 무작정 떠난 호주 워킹홀리데이 - 영어도 배우고 돈도 벌며 진짜 나를 찾는 시간
이경희 지음 / 처음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진짜 #나를 #찾는 #시간 #알파벳만 알고 무작정 떠난 #호주 #워킹 #홀리데이
20대에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보는건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일 것 같다. 나의 20대에는 가보지 못했다. 가진게 없고 젊음만 으로 용기있게 떠나보고 싶었는데 뭐가 그렇게 바쁘게 살았는지 워킹 홀리데이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 저자는 알파벳만 알고 호주로 떠났다고 한다. 정말 용기 있는 것 같다. 영어가 두려워서라도 어려웠을텐데 저자에게는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았다. 저자에게 박수 하고 싶다.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행복하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나의 어릴적 가정 환경은 가난하고 표현이 서툰 가부장적인 집안이었다.
집을 감옥이라고 생각할 만큼 싫어했고 늘 집에서 벗어나길 꿈꿨다. 시간이
흘러 독립을 하게 됐지만 정신은 어릴적 불안을 안고 살던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안정적인 직업과 삶을 추구하다 보니 교수가 나의 꿈이라고 말하며
살아왔지만 내 꿈은 그저 돈이 많이 드는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다.
남들에게는 말하는 꿈은 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꿈마저 놓치면
태어난 김에 사는 초라한 인간이 된 것 같았기에 겨우 붙잡고 살았다.
내 나이에만 할수 있고 지금 하지 않으면 훗날 후회할 일이 뭐가 있을까?
행복과 꿈 사이에서 오랜 시간 고민 끝에 찾은 답은 여행이었다. 사회의 틀에
맞춘 내가 아닌 진짜 내 모습 이 어떤지 알고 싶었다. 그 후 자료를 찾다가
돈을 벌면서 여행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를 알게 됐다. 바로 이거야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워홀 준비에 집중했다.
고작 알파벳 밖에 알지 못하는 영어 무식자였지만 진짜 내 모습을 알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나를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감싸주어 용기낼 수 있었다.
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 스스로를
사랑해야만 어떤 꿈을 꾸든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지낸 시간은 나를 되돌아 볼수 있는 계기이자, 또 나라는 사람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 작가의 말 中
영어 선생님과 함께0 야외수업을 하였다. 시드니의 명소인 하이드 파크. 사진을 보니 한국의 나무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컸다. 영화에나 나오는 듯한 그런 나무였다. 사진에 나온 사람들은 나무에 비해 너무 작아 보인다. 선생님은 하이드 파크의 역사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었지만 입력은 100% 가 안되니 저자에게는 힘든 시간이였으려나?
저자는 어학원에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알게 해주었다. 그만큼 수업시간에 한국말을 많이 쓴것 같다. 그렇게 하면서도 2개월 후에 198만원짜리 수료증을 받았다.
워홀러가 할수 있는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미용사, 요리사, 제빵, 바리스타, 홈청소, 올라운더등의 일을 할수 있다. 캐셔, 서빙, 농장, 네일아트 , 속눈썹, pc 방, 목수, 페인트 기술자, 마트직원 등의 일자리도 있다고 한다. 영어를 못해도 기술이 있으면 구하기 쉽고 영어를 잘하면 면접을 잘 볼수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시드니 시티에는 한인잡도 많이 있다고 한다.
워킹 홀리데이는 얘기로만 들어보아서 자세히 알 기회가 없었다. 친척동생이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왔다고 하는데 먼 곳에 사는 동생이라 만날일이 거의 없다. 주변에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쓴 책이라 상황이나 정보들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한다면 이책을 참고해 보면 도움이 될것이다. 지금은 코로나 시기라 어떨지 모르겠다. 잘 알아보면서 준비하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