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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뉴욕으로 퇴근합니다 - 놀면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모든 것
이은지.황고운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5월
평점 :
디지털 노마드
오늘부터 #뉴욕으로 #퇴근합니다 #NEWYORK
최근 들어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최근에 생긴 신조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디지털노마드라는 용어는 무려 1997년 프랑스 경제학자인 자크 아탈리에 의해 소개된 오래된 용어이다. 디지털노마드는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면서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디지털노마드 = 디지털(digital) + 유목민(nomad)
디지털노마드에 관련된 글을 한 번이라도 보셨으면, 디지털노마드가 새로운 직업군이거나 돈 버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는 특정 직업보다는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겠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에서 얻을수 있는 것들
나는 지금껏 34개의 직업을 거쳤는데, 한번은 오프라인 행사를 주최한 적이 있다.
나도 언젠가 무대 위 주인공이 될수 있을까?
그 후 7년 뒤 뉴욕한달 살기 라는 나의 꿈을 꺼내며
나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투자 제안서를 쓸수 있게 되었다.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을
생각하느라 밤새 치열하게 고민했지만
이 모든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오로지 내 안에서 출발한 나를 위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노마드로 살다보니 다른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단지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자유를 누리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을 정도로
'먹고사니즘'을 스스로가 책임질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
이를 통해 주도적으로 내 삶을
디자인해나가는 주체성을 확보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원한다면 누구나 디지털 노마드가 될수 있고,
자신이 꿈꾸는 모습에 도달할수 있다.
현재를 열심히 살아낸다면 간절히 바라던 모습에
도달하는 영광의 순간을 누구나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꼭 전하고 싶었다.
— 작가의 말 中
코워킹 스페이스라고 사무실 월세가 부담이 되는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공간을 공유하는 신개념 공간 사업이라고 한다. 부동산 플랫폼 대표님이 천만원을 투자하기 까지 제안서에 담아내야 했다.
의미있는 경험은 가치있는 콘텐츠가 된다. 전달할수 있는 가치. 대표님의 고민에 초첨을 맞춘 제안서. 이렇게 세가지를 고려한 끝에 주제는 뉴욕에서 일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잡혀졌고 그들이 일하는 공간, 먹고 자고 마시고 살아가는 모든 공간을 콘텐츠로 잡는것으로 계획하고 제안서로 만들어 대표님의 계약을 따냈다.
뉴욕은 인생 최고의 경험이 되었다.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뉴욕의 밤거리, 감각적인 공간과 맛있는 음식들 까지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캐리를 만나고 로맨스를 즐기고 사랑하는 가족의 결혼식등 한달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주도 한달살기가 유행이 된것이 좀 되었다. 집에서 떠나 제주도에서 자연을 가까이에 한달을 살아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해외에서의 한달 살기는 제주도와는 또 다를것 같다. 디지털 노마드로 뉴욕에서의 한달살기 경험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