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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존감 - 스스로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브뤼노 우르스트 지음, 김혜영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12월
평점 :
아이를 양육하면서 자존감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아이를 보며 나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헌신이 필요하다. 아이가 내면이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해답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있다고 본다.
자존감과 유사한 개념 자신감, 자존심 등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한다. 자존감은 개념이 폭넓고 복잡하기 때문에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자신의 가치에 대해 스스로 행하는 판단이나 평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다른 사람이 보는 자신을 생각하는 방식,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확신, 자신도 사랑할수 있는 존재라는 확신등으로 생각할수 있겠다.
부정적인 말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출수 있다. 돌아보면 칭찬보다는 부정적인 말을 항상 많이 쓰는 것 같다. 아이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위험하고 다칠수 있는 것들에 제한을 두려고 하는 말인데 모든 제한을 두는 말들은 부정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를 돌아봤을때 부정적인 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
자존감
이 책은 우선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 그리고 성인 독자들을 돕고자 쓰였다.
하지만 아이들의 자존감을 발달시키고 유지시키는 일은
성인인 우리 스스로의 자존감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자존감은 평생동안 발달하며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고민들의 흔적들은 곧 부모가 자기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 프롤로그 中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서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서적 욕구, 감정적 필요에 바로 반응해 주어야 한다. 사회적 욕구 즉 어른이나 또래 아이들과의 만남, 여행등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풍부 해 질수 있다고 한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가진 어른이 곁에 있어야 한다.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게 해야 하며 불가능 하거나 너무 어려운 요구는 하지 않아야 한다.
부모가 참 하기 어려운 것이 아이에게도 예의를 갖춰 아이를 존중하는 것인것 같다. 계속 반복 되는 실수를 저질렀을때는 긍정적인 이야기 보다 부정적인 말이 먼저 나가게 되는데 이때에도 아이에게 예의를 갖추고 인정해 주는 말을 먼저 해야 할것 같다.
아이의 감정과 기분 인정
아이의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능력을 신뢰하여 아이로 하여금 지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믿게 하여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첫째아이에게 두발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연습을 시키다 보니 아이가 두려움이 있어서 제대로 페달을 밟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이에게 균형을 잘 잡으려고 노력하고 앞을 보고 핸들을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보라고 하고 넌 할수 있음을 계속 얘기해 주었다. 처음 연습때는 내가 잡아주지 않으면 두려워 했던 아이가 자신감을 계속 불어넣어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니 자신감을 갖고 도전하기 시작했다. 결국엔 내가 손을 잡지 않고도 50미터 이상 혼자 탈수 있게 되었다. 아이가 힘이 부족해서 자전거를 세우는데에도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금방 떼게 될줄은 몰랐는데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구나 그리고 그 기저에 자존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넘기도 어려워하는데 다음엔 줄넘기도 도전해 볼 계획이다.
자존감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인것 같다. 아이들의 성장 뿐 아니라 내 자존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 이였다. 자존감은 삶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부모로써 나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이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