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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평점 :
"트렌드"를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미국의 트렌드 전문가 페이스 팝콘은 트렌드와 일시적인 유행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일시적 유행이란 시작은 화려하지만 곧 스러져버리는 것으로서, 순식간에 돈을 벌고 도망가기 위한 민첩한 속임수와 같은 것이다. 유행이란 제품 자체에 적용되는 말이다. ······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도록’ 이끄는 원동력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트렌드란 크고 광범위하다. ······ 트렌드는 바위처럼 꿋꿋하다. 그리고 평균 10년 이상 지속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팔리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의 성향과 좋아하는 것들, 소비자들의 니즈 이런 것들의 합이 높아야 소비가 일어나는 것이다. 주 소비자층도 알아야 하고 그들의 문화도 알고 여러가지로 알아야 할게 많은 것 같다. 부제목 처럼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어야만 소비를 일으킬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새로운 소비 권력을 Z세대(MZ세대) 로 이야기 한다. MZ 세대는 인구의 44% 를 차지하며 배달의 민족, 무신사, 마켓컬리, 야놀자 등의 서비스 스타트업은 MZ 세대가 키웠다고 이야기 한다. 아무래도 앱을 이용해서 주문하는 형태라 젊은 세대가 주 이용층일것 같다. 우리집만 봐도 마켓컬리, 배달의 민족을 잘 이용하고 있다.
트렌드
5천만 미디어의 시대다. 개인이 다 미디어고 브랜드가 됐다.
'판다'는 것은 지금 세상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고민이다.
이 책은 단지 제품을 만들어 파는 기업인과 마케터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나'라는 브랜드로 소통하려는 모든 개인, 내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알리고 싶은 모든 이에게 작지만 강한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란다.
— 프롤로그 中
예전에는 TV 광고가 최고의 효과를 주었던것 같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유튜브를 통한 광고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TV의 정규방송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유튜브를 더 많이 보는 세상이 되었다. 대기업도 SNS 를 잘 공략해야 할 시대가 된 것이다.
요즘에 놀면 뭐하니 프로가 토요 예능 1위로 인기라고 한다. 나도 몇번 보았는데 유재석씨가 상황에 맞는 여러 캐릭터들로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캐 열풍이 불게 된 것 같다. 부캐는 온라인 게임에서 본래 사용하는 계정 외에 부가적으로 만든 계정으로 '부가 캐릭터' 를 줄여서 만든 말이다. 유산슬로 트로트 가수가 되었다가 지미유로 프로듀서가 되기도 한다. 본래의 이미지에서 탈피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캐가 신선하면서도 좋은 반응을 얻게 되는 것 같다. MZ세대는 인스타그램등 SNS 에서 1인 다계정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캐를 활용하는 것이 동질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본캐보다 부캐가 더 인기가 많아지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놀면 뭐하니의 부캐들
MZ세대
MZ 세대는 온라인에서 얻지 못하는 강렬한 오프라인 매장을 원한다. MZ 세대는 자신들이 열광한 레시피가 정식 제품이나 한정판으로 출시되면 블로그, SNS , 유튜브에 거침없이 리뷰하며 마케팅을 한다. 컨슈머에서 모디슈머(modify + consumer), 팬슈머(Fan + consumer)로 진화하는 것이다. MZ세대 소비의 완성은 영수증을 받을 때가 아닌 인스타에 업로드 할때라고 한다. 선물을 받으면 인스타에 올리며 팔로워들에게 알리는 것이 MZ세대의 모습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은 업로드한 사진을 링크를 통해 구매가능하도록 쇼핑몰 기능까지 갖춰졌다고 한다. 제품을 선택할때도 후기와 댓길을 꼼꼼히 보며 선택한다고 한다. 그만큼 타인의 경험을 더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당장의 화려함 보다는 안전하고 몸에 좋은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MZ세대에 대해 잘 알게되었다. 인스타그램은 필수. 부캐와 밈현상 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세상은 바뀌고 바뀌는 세상의 중심에는 MZ 세대가 있다. 이들을 이해하고 접목해야만 마케팅에서도 성공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