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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을 후회하지 않기로 했어 - 문제적 결혼, 애착으로 풀다
김미선 지음 / 패러다임북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쉽고 재미있게 읽는 결혼 심리학 책이다. 결혼 해서 살아가다 보면 연애할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서로 깨닫게 된다. 아이가 생기고 가정을 꾸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연애 할때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책은 스토리 텔링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고 각 캐릭터의 유형에 대해 알아간다.
박준과 태란은 결혼을 했고 1년차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는 부부이다. 둘의 성격은 반대되는 성격. 내가 보는 태란은 좀 상대방을 지치게 하는 타입인것 같다. 크게 싸움을 하고 준은 집을 나가게 된다. 그러면서 태란은 오해를 하게 된다. 대학교, 직장 후배인 유진도 등장한다. 박준을 계속 좋아해 왔다.
후회하지 않는 결혼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그 마음이 오는 것이다.
...
무엇이 문제였는지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채 그냥 갈라서고 만다.
— 프롤로그 中
후배 유진 때문에 태란은 더 깊은 오해를 하고 이혼을 하자고 계속 이야기 한다. 그러다 태란을 잘 챙겨주는 회사 선배인 주영을 통해 상담을 통해 부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준에게 상담을 해보자고 한다.
태라, 준, 유진 모두 엄마로 부터 상처를 받았다. 태라의 엄마는 치료차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후에도 관계가 어색했다. 준은 엄마와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부족하여 정서가 주관하는 두뇌 회로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다. 엄마가 분주하면 그만큼 놓치는게 있게 된다. 아이의 정서가 엄마와 보내는 시간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유진의 엄마는 조현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연애 vs 결혼 생활
부모는 아이들에게 안전기지가 되어 주어야 한다. 안식처가 되어주고 안전기지가 되어 주어야 한다. 아이의 애착 형성에 집중해야 할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그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주영은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안정형 애착이 형성되었다. 태라는 엄마의 장기 입원과 퇴원으로 불안형 애착이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았던 준은 회피형 애착,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한 유진은 혼란형 애착이 형성되었다. 성인 애착 유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혼란형이 있다.
부모의 관계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는게 더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어떤 형의 애착이 형성되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어렷을때의 가정과 부모는 내가 정할수 없기에 어떻게 할수 없는 학창시절을 보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입장에 있는 지금은 내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