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역사와 만날 시간 -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은 사람들
김준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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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 마흔. 마흔을 지나가는 나이를 살고 있다.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을때 도움을 받을수 있는 것이 역사다. 과거에 이름을 알렸던 이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관점에서 이 책을 보는 것이 포인트라 할수 있을 것이다.


제환공과 오자서에는 마음의 평정을 잃었을때 생기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한다. 환공은 어렵게 임금이 되었고 민심을 안정하고 국정을 쇄신해서 제나라를 강국으로 만들었다. 신하들에게 자유로운 업무 여건도 보장해 주어 신하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수 있었다. 마음이 변하지 않고 계속 되어 갔다면 괜찮았을텐데 환공은 변해갔다. 겸손의 모습에서 오만과 교만이 자리잡았다. 마음이 혼탁해지면 사람을 보는 안목도 흐려지게 되는것 같다.

옆에서 옳은 말을 하는 충신들이 죽게 되자 환공은 간신들에 의해 최후를 맞게 되었다.


​공자는 내 주관을 앞세우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 귀울이는 것을 계속 했다. 그래야 나아지고 성장해 갈수 있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경청을 삶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살아가야 한다. 나이가 먹을수록 남의 이야기를 듣기가 어려워짐을 느낀다. 말의 내용을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상대방이 이야기 할수 있도록 하는 것은 쉬우나 그 말을 진심으로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만의 길을 찾은 사람들


바둑 용어에 복기라는 말이 있다.

대국이 끝난 후에 승자와 패자가 한판 전체를

그대로 다시 두며 의견을 나누느 것이다.

시험공부를 할 때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내가 직저 실행한 일을 통해 교훈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선명한 자극을 줄수 있다.

특히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로 만들어준다

— 프롤로그 中


우리의 책무는 기를 바로 잡아 바르게 만드는 데에도 있다. 세종의 사례를 보며 40대는 아무래도 20-30대와는 신체나 장기의 활력이 다를수 밖에 없으므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군이라 불리는 세종도 건강을 잃자 폭군이 되었다.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것은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일이다. 목표가 있어야 절실함도 생기는 법이다. 절실함이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만든다.


40대에 겪는 인생의 난제들에 대한 역사인물들의 조언


안개가 낀 날 바다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섬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곳 사람들은 '섬 놀다'라고 표현한다는 것이다. 섬 놀며 들리는 파도 소리가 메아리의 울림으로 아직도 나의 가슴에 계속 머물러있다.


마흔이 넘어가면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많아지고 책임을 져야 할 것들도 많아지는 듯 하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은 것 같은데 그렇게 마흔이 넘게 된 것 같다. 고전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통해 지금의 내가 배우고자 하는 부분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읽어보며 내 삶에 적용한다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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