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사랑하기로 했다 - 지금 사랑이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학 편지
권희경 지음 / 홍익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이다. 결혼전에는 그렇게 멋지고 사랑스러워 보이더니 결혼을 하고 살아보니 맞지 않는것 투성이고 결혼을 하고 함께 살아봐야만 알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힘들게 많은 것을 맞추며 사는 것보다 보다 쉽게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책의 저자는 지와감 심리상담센터 소장으로 2004년도에 개원하여 운영하고 계신 소장님이시다. 16년 횟수동안 얼마나 다양한 개인 혹은 커플이나 부부의 상담을 해오셨을까? 요즘에 더 바빠지고 시간 여유가 없어지면서 정신이나 심리 상담을 받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것 같고 외로움이나 우울증이 더 많아질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다양한 연애사례, 부부 상담 사례와 해결 방법으로 내용이 구성 되어 있으며 쭈욱 읽으면서 내 상황과 비슷한 상황은 없는지 살펴보게 되는 것 같다. 성인이 되어서 결혼을 하게 되지만 원가족에서 20~30년 살아오면 쌓여진 감정과 아픔들을 그대로 안고서 새 가정을 꾸리게 되는 것이다. 서로의 상황과 아픔에 대해서 잘 알고 긍정적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노력하면 어렵지 않겠지만 일반적으로 현재 상황에 치우쳐 그럴 겨를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게 된다.


자신이 원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을 스스로 아는 사람이 많을까? 대학때 모임에서 그런것들을 나눈적이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원가족으로부터의 상처와 아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나는 잘 대답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원 가족으로부터의 아픔은 없다고 생각했었다.



사랑을 시작한 당신에게


우선 스스로 자기 사랑을 돌아보며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더욱 좋습니다

그런데 혼자서만 마음을 다독이고

정리하기가 좀 어렵고 외로울 수도 있지요.


​그럴때는 이 책이 친구가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 프롤로그 中



이 책은 상담센터 소장님께서 그동안 상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교제하거나 부부가 보면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에게 손가락질 하기 전에 나를 먼저 들여다 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나를 내가 보고 제대로 알기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주관이 개입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책을 보며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연인/부부 관계가 바로 바뀌는 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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