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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의 시대 - 펭수 신드롬 이면에 숨겨진 세대와 시대 변화의 비밀
김용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살 자이언트 펭귄 펭수 어느 순간에 확 떠오른 캐릭터이다. 뽀로로의 계보를 이어 펭귄 캐릭터가 인기다. 2미터가 넘는 키에 자기 소신대로 이야기 하는 자이언트 펭귄 펭수. EBS 에서 기획해서 만든 캐릭터인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유튜브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유튜브와 EBS 의 협작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BTS 보다 더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잠깐 잠깐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야기 하는 것을 봤을 뿐인데 이정도의 인기인 줄은 몰랐다.
"<펭수의 시대> 는 펭수 세계관 이면에 숨겨진 트렌드와 시대 정신의 변화를 찾아내는 책이다. 어떻게 펭수가 단순희 인기 캐릭터를 넘어 비민주적 조직문화를 바꾸고 차별과 혐오에 대항하는 시대의 목소리가 되었는지를 트렌드 분석가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친다. 나아가 펭수가 글로벌 스타로 성공하기 위해서 진화해 가야 할 방향도 함께 제시한다."
★ 임홍택 <90년생이 온다> 저자
뽀로로는 아이들에게 딱 맞춰진 캐릭터였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귀여운 얼굴이고 목소리도 아이들에 맞춰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대박이 터지자 인형탈을 쓰고 나와서 춤도 추고 하면서 그 인기를 더해갔다. 펭수는 어린아이에서부터 20~30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있는 캐릭터이다. 거침 없는 입담을 선보이면서 인기가 더 해졌다.
자이언트 펭TV 채널 구독자가 올해 1월말에 20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인기 있는 유튜버이자 연예인 급인 캐릭터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캐릭터가 있었나 싶다. 핫한 매체 유튜브가 펭수의 지금이 있기까지 큰 몫을 한것 같다. EBS 의 시청율 만으로는 이런 상황을 만들어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어쩌면 지상파 방송의 새로운 개척활로를 펭수를 통해 보여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상파 방송이 점점 시청율이 낮아지고 있다. 뉴스이외에도 새로운 소식을 접할곳이 많아졌다. 유튜브가 활성화 되면서 말이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유튜브와 경쟁구도로만 갈 것이 아니라 유튜브와 어떻게 협업해서 갈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BS 에 돌아가는 TV 수신료는 2.8퍼센트 라고 한다. 수신료만으로는 EBS 는 성장하기가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펭수는 EBS 에 있어서 구원투수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인지도를 높인 만큼 이제는 세계무대를 준비하고 나아가야 하겠다. 펭수는 5개국어를 할수 있다고 하던데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의 인기만큼 많은 인기를 누렸으면 좋겠다. 해외 정서는 국내와는 또 다를것이기 때문에 해외에 맞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를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펭수. 사람들이 좋아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