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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1 - 그래도 무식하게 죽지 말자! ㅣ 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1
마리옹 몽테뉴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제목이다. 알아두면 피곤한 과학지식.. 무엇이든 많이 알면 좋은게 아닐까? 알아가는데 피곤은 하겠지만 말이다. 부제 그래도 무식하게 죽지 말자 처럼 책을 통해 지식을 늘려가는 것은 유익한 것 같다.
1. 어떻게 해야 지방을 뺄 수 있을까?
2. 잠자는 동안 거미를 먹는다고?
3. 사후 냉동은 어떻게 진행될까?
4. 난기류와 비행 공포증
5. 급소를 맞으면 왜 아플까?
6. 동물의 눈을 연구하는 직업이 있다고?
7. 집에 진드기만 있는 건 아니다
8. 킬러 로봇이 발명될까?
9. 공포의 화장실
10. 우주의 주인은 누구?
11. 여자들이 하는 생리란 뭘까?
12. 말을 해부해 보자
13. 숙취는 어떻게 생길까?
14. 십대는 왜 무기력해 보일까?
15. 변태적인 동물(1)
16. 임사 체험이란?
17. 이과 지원자의 정신이 멀쩡하다고?
18. 변태적인 동물(2)
19. 의학 드라마의 의료 처치는 믿을 만할까?
20. 동성애가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걸까?
이렇게 20가지 궁금증에 관해 만화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림체가 약간 이말년 웹툰 작가 그림체이다.
이말년 작가의 그림체랑 약간 비슷한것 같다
조금은 독특한 주제의 질문들이 많은 것 같다. 일반적으로 잘 궁금해 하지 않는 주제인듯..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 아무래도 7번 진드기와 관련 된 주제가 궁금했다. 침대에 살고 있는 진드기는 각질 , 머리칼, 땀 등을 먹고 산다고 한다. 진드기가 직접적으로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고 진드기의 배설물, 허물, 죽은 진드기 등이 이런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하니 청결에 더 신경써야 하겠다. 청소기로 침대를 빨아들이는 작업 등을 했었는데 더 자주 해야 아이들 피부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놀란 사실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모낭충(털이 나는 구멍에 기생하는 진드기)이 없는데 어른이 아기가 이쁘다고 얼굴을 맞대고 비빈다던지 하게 되면 모낭충이 옮아갈수 있다는 것이다. 아기를 만지거나 할때는 알콜 소독이 필수여야 하고 얼굴을 비비면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다시 배웠다.
15. 변태적인 동물에는 어떤것이 있는가 봤는데 니모로 알려진 클라운피시라고 불리는 흰동가리가 그런 동물이라고 한다. 어떤 부분이 변태적인 동물이라고 생각되는걸까? 암컷과 수컷과 니모가 있다면 암컷 한마리에 여러마리의 수컷이 무리지어 산다고 한다. 서열은 크기에 따라 정해지며 암컷이 가장 크고 암컷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수컷이 번식용 수컷으로 정해진다고 한다. 암컷이 죽게 되면 두번째로 큰 수컷(번식용 수컷)이 암컷으로 성전환을 하여 알을 품는다고 한다. 이런 부분 때문에 변태적인 동물로 선정된 것이다.
이처럼 재미있게 과학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고 알게 된 만큼 행동을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지식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