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말해 주지 못했을까 - 반성합니다. 내 아이를 부수었던 대화를…
베르나데트 르모완느.디안느 드 보드망 지음, 강현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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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울때 내 맘같지 않아서 흥분한 상태에서 이야기 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그런것 같네요. 아이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부모의 말이 전달되는 것이며 어떤 영향을 받게 되고 자라는데 있어서 어떤 방해가 되는 것일까요?.




아이를 양육하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완벽한 아이도 없지만 완벽한 부모도 없기에 아이를 키우면서 나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내 뜻대로만 움직일리도 없는데도 따르지 않을 경우엔 화를 내고 상처를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말에 대해 진단하고 바르게 말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이 책은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상처주지 않고 말하는 방법을 알았더라면


2.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우는 마음을 읽는 대화


3.혼내기 전의 아이의 불안감 이해하기


4.공부 태도가 바뀌는 따뜻한 말의 기적


5.아이의 마음을 지옥으로 만드는 말 끊어내기




이중에서 2,3번 챕터의 글에 가장 궁금 했습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에게 해주면 좋은말, 이렇게 하지 마세요, 왜 그렇게 해야 할까요? 로 각 주제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왜 그렇게 아이에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른이 된 부모는 어른이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기억못한다는 속담도 있죠. 내가 아이 때는 어른들이 내 마음을 몰라줘서 섭섭, 속상해 하고 나는 어른이 되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때의 기억을 잊고 어른의 입장에서만 아이를 대해주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로 돌아가서 아이와 눈 높이를 맞추며 대화하고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눈 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어른이 허리를 숙이고 아이와 키가 비슷하게 맞춰야 가능한 것입니다. 어른이 숙여서 아이와 맞추는 것이며 이는 육체적인 높이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나 감정의 높이도 아이와 맞추어 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허리를 숙여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잘 못하고 있지만 말이죠.




자주 토라지고 삐지는 첫째 아이에게 하면 좋은 말에 대한 부분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토라져 있는 아이는 스스로 행복하기를 거부하고 다른 사람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그런것이라 합니다. 나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싶은가봐요. 이럴때 우리가 해야할 것은 행복을 거부하는 것을 인정할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어야 하고 아이의 슬픔, 실망, 분노, 반항 감정을 공감해 주고. 아이가 토라진 이유를 이야기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아이가 거절하더라도 다시 기회를 잡을수 있도록 차분히 기다려 주기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생긴 습관을 잠시 옆에 두고 아이의 속도에 나를 맞춰야 하는것 같습니다. 




형제 자매를 질투할때 혼내기보다 효과 있는 반응에 대해서 도 설명합니다. 각각 아이들을 향한 각각의 심장을 갖고 있으며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도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퇴행현상을 보이는 아이는 혼내지 않으며 부모의 사랑은 한결같다는 것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퇴행현상을 보이는 것은 자신보다 더 어린 동생을 부모가 더 사랑하고 있고 자신도 어리게 되면 똑같이 더 사랑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동생과 언니 동일하게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사랑의 표현 방법도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양육을 하는 부모는 아이와 정말 다양한 상황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어떻게 이야기 하는것이 아이의 성장에 좋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부모의 생각과 계획과는 다르게 상황이 쳐해졌을때 화를 내기도 합니다. 각 상황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지 왜 그렇게 말하는게 좋을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이해가 쉽게 되네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메뉴얼 같은 책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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