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게 돈을 쓰는 최악의 방법
아른핀 콜레루드 지음, 손화수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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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또에 내가 당첨된다면.. 누구나가 상상해보는 것 같다. 또 복권에 당첨된 많은 사람들이 지출을 억제하지 못해 패가 망신한 사례들도 언론을 통해 많이 보았고 복권에 당첨되면 주위의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동안 연락도 잘 안되던 사람들까지도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도 복권 당첨자에게 어떻게든 돈을 받아보려고 몰려든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만큼 복권은 양면성을 지닌 것 같다.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나락으로 떨어뜨릴수 있는 것이다.



프랑크와 엄마는 로또에 당첨되었다. 상금은 2천 4백만크로네. 한화로 30억이나 하는 돈이다. 30억.. 내게 30억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까? 집과 건물을 사서 건물주가 될것 같다. 엄마는 프랑크가 18세가 될때까지 평소처럼 생활하고 상금은 쓰지 말자고 이야기 한다. 프랑크는 그 큰돈으로 무엇이든 사고 싶었을것이다. 외할머니에게만 상금 소식을 전달했지만 그 소문은 곧 마을에 퍼지게 되고 엄마는 친절경진대회를 만들어 상금으로 백만 크로네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하게 된다.



이 발표로 인해 마을은 이전과 달라지게 되었다. 친절을 베풀기 위해 강제로 친절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거짓 친절인 셈이다. 엄마와 프랑크는 지중해 부근으로 여행을 떠나고 여행중에 엄마의 계획과는 다르게 마을 상황이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엄마의 상금은 생각했던 엄마의 판단으로 정해졌고 마을 사람들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충분히 있을법한 내용을 주제로 만들어진 노르웨이의 소설이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그리고 현실에서도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생각을 하게되는 책인것 같다. 소설은 오랜만에 읽어보게 되는데 가끔은 소설을 읽는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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