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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왜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 10년 동안 만난 100만 학부모의 한결같은 질문
유경준 지음 / 비엠케이(BMK)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교육회사에 10년간 근무하면서 만나온 학생이 100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많고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오면서 상담도 하면서 아이들의 고민과 아이들을 이해 할수 있었을것 같다. 엄마나 아빠에게는 이야기 못할 것들도 저자에게 털어놓을수도 있었을것 같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가 있어 학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멀게만 느껴졌던 학원과 교육, 입시가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새 7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고 이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초등학생이 무슨 입시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초등학생때부터 다니는 학원이 내가 어렷을적을 생각하면 안되었다. 요즘은 친구들이 다 학원을 다녀서 학원에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이 되기 전인 지금도 한자, 미술, 피아노, 발레 등을 배운다. 학원과 문화센터를 포함해서 이다. 학원으로 몰아 넣고 있는 이 사회에 아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면서도 맞벌이 부부라면 어쩔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그리고 학업을 위해 학원에 보내는 엄마의 생각은 어떨까? 조급한 마음에 아이에게 닥달하게 되지 않을지. 그런 잔소리가 아이에게는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면서도 내가 그때가 되면 더 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혼자서 자라날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주는 역할을 부모가 해야 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설수 있는 것은 자존감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것에서 배우는 것이고 다시 일어설수 있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패와 어려움의 장애물들을 다 치워주는 것이 아니고 실패를 경험하고 넘어졌어도 다시 일어서서 달릴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일으켜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이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장애물들을 치워주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된다. 온실안의 화초보다 비도 맞고 눈과 바람도 맞는 그런 환경을 접해야 더 강하게 자랄수 있는 것이다.
무작정 좋은 학원만 보낼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아이가 잘 판단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아이를 잘 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잘 알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해 두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