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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을 만드는 농업인 -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
남상일 지음 / 렛츠북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농업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농업에 관해서는 잘 생각해보지 않을것 같다. 얼마전에 TV 에 중학생인데도 농업일을 하는 한태웅 이라는 친구가 나왔다.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몇개의 TV 프로그램에서 나왔는데 지금도 잘 나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농기구를 다루는 것이며 가축 기르는 것 까지 할아버지의 일손을 거두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것이다. 혼자 많은 농사와 가축 보는 일을 다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농기계도 잘 활용해야 한다. 어렷을적부터 농사일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도 잘 하기에 대단해 보였다. 지금은 어떻게 성장했을지도 궁금하다.
책에서는 각 나라별 농업의 GDP 비중 부터 소개한다. 한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의 나라를 비교했다. 국토면적이 우리나라와는 비교할수 없이 큰 나라들도 있고 네덜란드 경우는 우리나라의 1/3 수준이다. 네덜란드만 농업면적을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18.1% 인데 비해 네덜란드는 55.1 % 이다. 네덜란드의 면적은 1/3 수준이지만 농업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더 넓은 셈이다. GDP 를 국가별로 비교한 자료를 보며 거의 논문 수준으로 정리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농업의 GDP 비중은 한국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농업 생산자 부가가치 생산액은 한국이 제일 낮았다. 각 나라별 특징과 경쟁력도 소개하고 있다. 한국은 어떤 방향으로 잡고 나아가야 할까?
인구변화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농업의 시장을 그려낼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쌀만으로는 답이 안나오기 때문에 소비 트랜드에 맞춘 생산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예를 든것이 딸기 버터 이다. 가성비와 가심비 둘다 잡을수 있는 품종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있다면 농업으로도 성공할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연구와 통계를 기초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실제적인 현재의 한국 농업의 성공 사례가 많이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지 않지만 곤충을 통한 식량 해결에 대해서도 본적이 있는데 곤충을 섭취함으로 소나 돼지고기만큼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면 곤충 시장쪽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