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칠 때 건네는 농담 - 갑작스러운 인생 시련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손창우 지음 / 이야기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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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패밀리로 책을 내신 분이시다. 전 책인 하와이 패밀리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보니 하와이 패밀리도 보고 싶어졌다.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으시고 6개월은 아프고 6개월은 치료로 보낸 1년의 시간을 책으로 내셨다. 아픈 병환 가운데 어떻게 타이핑을 하실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저자가 힘든 상황에서도 농담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그 시간을 보냈다는데에 있다. 이 책에서 저자의 마인드 하나만 배우더라도 이 책의 값은 다 뽑은것 같다.



딸들과 아내에게 전하는 편지도 책속에 담겨있다. 저자가 멋있다는게 이 편지에서도 느껴진다. 나도 책을 내게 된다면 이렇게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픈가운데 몸에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어서 음식 섭취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뇌종양 따위에게 지지 않으려고 하는 의식과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을 놓지 않는 모습, 책에서 쓰는 농담들로 인해 병환 때문에 안타까움 보다는 재미있고 대단하는 생각으로 마지막 페이지 까지 읽게 된것 같다.



아내분도 대단하시고 딸도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 벌써부터 작가의 소질이 보였다. 동화책에서는 늑대가 악역만 나오기 때문에 착한 역할로 각색해서 쓰기도 하고 아~ 늑대 입장에서는 그렇게도 생각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9년 1~7월 까지는 세상속으로 다시 나아온 저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픈 이야기는 없다. 아내 덕분에 강의하는 것을 꿈꾸었던 저자는 모교에서 강의를 할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많을수록 앞에 나가는게 더 신이 난다고 하니 무대(?) 체질인가 보다. 첫 강의때의 학생들이 다른 과목으로 변경할지 모른다는 떨림이 있으셨을것 같다. 하지만 학생들의 선택은 저자의 수업으로 들을것 같다. 책을 보면 말도 농담을 섞어가면서 잘 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힘든 상황에 계신 분들이 읽어보면 힘을 얻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계속 읽게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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