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감기, 열 살 비염 - 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들이 알려주는
신동길.장선영.조백건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둘째아이가 감기로 고생을 하다가 호흡 소리가 심해졌는데 입원까지 하게 되었다. 크루프 라는 질환이여서 기도가 부어서 숨쉬기가 힘들어져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다. 2살이라 핏줄도 찾기 힘든 손목에 링거를 꼽고 숨쉬기가 어려워 코에 산소관을 연결하였다. 5일동안 입원치료를 받고 다시 어린이집에 등원했는데 또 감기가 걸린줄 알았는데 감기가 아니라 수족구였다. 6개월까지는 병치레 한번도 안한 둘째인데 어린이집에 등원하면서 감기가 자주 걸렸다. 맞벌이 가정이라 어쩔수 없이 어린이집에 맡길수 밖에 없었는데 계속 감기나 전염성 질병에 걸리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항생제 처방 1위는 우리나라라고 한다. 항생제는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위험할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아는 엄마들이 항생제에 대해서 어찌할바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병을 치료하자니 항생제를 먹여야 겠고 계속 먹이자니 내성이 생길까봐 두렵고 아이키우는 엄마 중에 이런 고민을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저자는 감기가 왔을때 아이의 몸에서 감기와 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약에 의지해서 감기 증상을 이겨내면 면역력은 생성되기 힘들다고 한다. 감기 증상이 발현한다고 해서 바로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이기 보다 일단 증상을 보고 아이에게 감기와 싸워 이길 시간을 주자는 의견이다. 과잉 보호때문에 아이들을 더 약하게 키우는 상황이 되어진다고 보고 있다. 과거와 달리 먹을게 풍족해진 상황이라 아이들의 신체지수는 과거보다 더 좋아지게 되었지만 건강이나 면역은 어떨까? 과거보다 더 허약하게 되었다고 한다. 민간요법등으로 감기를 이겨내되 정말 안좋은 상황에서는 항생제등을 써서 치료해야 한다고 한다. 비염으로 발전 되는 것도 안좋은 상황이다. 비염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아과만 가면 감기로 오는 아이들로 북적했는데 일단은 민간요법으로 나을수 있는지 증상을 보며 판단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맞벌이로 바쁜상황에서 몇일을 지켜보며 민간요법으로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것도 급하게 소아과로 향하게 만드는 것 같다. 많은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대처방안이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참고가 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