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사의 신 이순희 박사의 도전하는 삶 -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이순희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7월
평점 :
60이 넘으신 동대문 시장 초졸 학력의 할머니가 공부가 하고 싶어서 검정고시를 치르고 대학, 대학원까지 졸업하셨다.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을 공부중이시다. 동대문에서 35년간 장사를 하시면서 논현동 건물주가 되셨다. 두번째 책도 내셨다. 대단하신 분 같다. 나도 책 낼 엄두도 내지 못하는데 두권이나 내시고 박사까지 도전하시니 대단하신 것 같다. 그것도 놀러다니실 나이에 손녀 나이또래들과 어울려서 공부하시다니.
수미사라는 가게를 내시고 스카프를 판매하셨다. 고객을 왕이라 생각하고 본인 실수로 스카프가 망가진 고객에게도 교환을 해드리며 커피까지 내드리면서 당골을 확보하셨다고 한다. 장사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 같다. 옆집 가게가 장사가 안되어서 옆집가게도 인수하게 되고 그렇게 확장시켜 나갔다.
장사라는 것이 여러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라 좋은 사람들도 있고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교환을 자주 하러 오는 고객이라면 내가 사장이라도 싫었을 것인데 참을인을 새기며 교환을 해주었는데 그 고객이 해외 가게를 갖고 있는 사장과 함께 동행을 해서 많은 제품을 구매해 갔다고 한다. 웃음이 끊이질 않고 항상 잘 된다고 고객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그렇게 장사를 하셨다고 한다.
남편을 잘 만난 복도 있으신거 같다. 아내가 하려고 하는 것에는 도전해 보라고 말씀해주신다고 한다. 용기를 주셔서 이순희 박사지님이 지금까지 되신게 아닐까 싶다. 디자인과 유행에 관점에서 스카프를 봐오셨기 때문에 직접 디자인을 해서도 인기가 좋았다고 한다. 친절만으로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성도 겸비해야 한다. 고객이 묻는 질문에 대답할수 있어야 한다. 장사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 IMF 시절도 이태리 밀라노의 스카프를 수입하여 팔아서 이겨냈다. 빠른 판단력과 실천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것이다.
장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표본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초졸의 약점까지도 보완하시기 위해 공부하시는 이순희 박사님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며 나도 역시 목표를 위해 꾸준히 쉬지 않고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