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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최희원 지음 / 글마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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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IT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전화를 주 용도로 사용해 왔던 핸드폰은 손에 항상 들고 다니며 이제는 전화보다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하며 쇼핑과 메신저가 가능한 편리한 세상을 살게 되었다. IT의 발전으로 장점만 생기지는 있지는 않았다. 대형 포털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는 해커들의 목표가 되었고 이미 몇군데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어서 우리들의 핸드폰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유출이 되어 공유되고 있다. 인터넷 뱅킹으로 손안에서 편리한 은행처리가 가능해 졌지만 스니핑 등으로 계좌정보가 유출될 경우 우리의 계좌도 안전하지 않게 되었다.
이책은 IT의 보안 취약성에 대해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스타벅스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인터넷 뱅킹을 이용했을때 스타벅스에서 공유한 와이파이가 아닌 해커가 공유한 와이파이로 접속할 경우 인터넷 뱅킹 정보가 그대로 유출될수 있다. 그렇게 유출되었을 경우 계좌의 잔고는 해커의 손에 들어가는건 시간문제이다.
GPS 로 인해 지도상에 내 위치를 알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 기술이 악용될 경우 내 위치를 공유하게 되어 표적이 될수 있게도 되는 것이다. 개인이 어느 곳에 가는지 등을 타인이 알아낼수 있기에 프라이버시 침해까지 될수 있다.
IT가 발전되어 기술이 좋아질수록 개인정보의 취약성이나 프라이버시 침해가 더 높아질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어렷을 적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할줄 아는 지금의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을때 지금의 직업과는 다른 종류의 직업들이 있을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IT 기술이 직장도 변화시키고 있다. IT를 선도하는 기업이 오래 갈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T종사자로써 IT가 발전할때 이 면의 상황도 충분히 고려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IT 로 인해 피해당할수 있는 기술이 되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 공과대학 전공자가 아닌 국문학과 졸업하신 분이 이정도 수준의 IT 관련 서적을 쓰셔서 깜짝 놀랐다. 오히려 전공자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다룬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