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친구

옆집 친구 ㅣ 담푸스 그림책 25
미야노 사토코 지음, 정주혜 옮김 / 담푸스 / 2019년 1월

아이들이 읽으면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수 있고 어른이 읽는다면 동심으로 돌아가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태어날때부터 같이 함께했던 옆집친구, 유우와 토모. 인형을 좋아하는 두 친구는 인형옷 갈아입히기 놀이를 주로 한다.

바로 옆집이라 서로의 집을 오가며 매일 매일을 같이 놀며 보낸다. 태어날때부터 병원에서 부터 같이한 친구가 있다면 그리고 매일을 같이 보낸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싸웠다가도 금새 화해하고 친해지고 같이 잘 논다. 첫째 딸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때 친했던 친구들이 몇명 있었는데 가끔 만나면 잘 논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봐서 어색해하다가도 금새 친해져서 잘 논다. 현재는 유치원으로 옮겨서 같이 보지는 못하지만 첫 집단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이라 각별한게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유치원에서 새롭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몇 있다.

그렇게 친하게 잘 지내던 어느날 토모가 이사를 가게 되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이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헤어져야 한다는 슬픔이 크다. 유우나 토모에게 친구와의 헤어짐에 대해 처음 경험이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를수 있다. 유우는 자기만 슬픈 줄알았는데 나중에 토모도 슬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사하는 날 토모에게 잘 가라고 인사를 할수 있었다.

만남과 헤어짐에 대해서도 경험으로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살아오는 날 동안 만나고 헤어져 왔던 친구들이 새삼 생각 났다. 유치원, 초, 중, 고, 대학, 동아리를 통해서 만나고 헤어짐을 경험했던 친구들. 나의 삶에 관계있는 사람들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책에 있는 그림체가 이쁘고 글씨가 적어서 아기들이 보기에도 좋을것 같다. 둘째 아이에게도 한번 보여주고 싶다. 첫째아이는 여섯살인데 보면서 어린이집에 다녔던 친구들을 기억하게 할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