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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도, 개발자되다
마르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1월
평점 :
전산일 하다보면 비전공자들이 많이 전향하는걸 봐왔다. 대학에서 배우는 전산 개론, DB, 네트워크, 웹등의 기초 지식을 학원에서 배우고 프로젝트를 하고 실전에 투입되게 된다. 앞으로 코딩이 필수 과목이 되면 전산 전공자의 영역은 없어지게 될것도 같다.
1. 나는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나
2. 개발자들만 아는 이야기
3. 효과적으로 개발 공부하는 방법
4. 다양한 개발자의 삶
저자는 대학 생활중에 스페인과 브라질을 다녀오고 취준생이 된다. 상사에 입사했지만 생각과는 달라 퇴사를 결정하고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훈련 이라는 IT 개발자 과정을 신청하여 6개월을 공부 했다. 학원의 속사정과 실제 경험한 것을 책에 썼다. 과정이 처음에 안내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실무에서 자바를 많이 쓰기 때문에 자바위주로 교육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렇게 전산 비전공자들은 학원이나 교육기관에서 6개월정도 배우고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전공자들이 4년이나 2년제 대학교에서 배운것이 절대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과목이나 그렇듯 선생님을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저자는 노력파다. 관심 있는것을 조금 더 해보려고 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공부했고 IOS 를 공부했다. 그 결과는 입사로 이직으로 나타났다. 기회를 만들어 냈다고 말할수 있다. 마음에 맞는 스타트업으로 입사를 하고 개발 기회를 만들어 갔다.
비전공자가 단점만 있다고는 할수 없다. 개발 언어를 익히는데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영어를 잘하는 경우에는 확실히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부지런하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학습하려고 하는 저자의 기질에 개발자가 잘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그 길을 만들어 내고 이뤄내고 이런것들이 모여서 지금의 모습이 되게 된것 같다.
회사내 같은 부서에 일하는 동료중에는 전산 전공한 신입도 있고 타부서에 있다가 온 비전공한 직원도 있다. 전산 전공자들이 아무래도 빨리 습득하고 이해도 빠르다. 비전공이면서도 센스 있고 빠르게 이해하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열정과 뭔가 다른 독특함이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다던지 일반인과는 차별되는 그런 부분이 있는 사람은 개발도 역시 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공과 비전공을 떠나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만큼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비전공자이면서 전공자인 나보다 더 다양한 언어를 경험했으며 책도 냈다.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