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러닝 - 여러 우물을 파는 도파민 학습법
이민경 지음 / 마름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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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시작이나 꽂힘에, 지금 이거 할 때야? 라고 자기검열하지 말고 기세를 몰아 활활 불태워서 생산성을 높여라..! 대신 흥미가 꺼진다고 해서 ‘내가 이모양이지 뭐‘라고 자책하지 말고, 공백을 오히려 반기고, 나중에 살아나니 그때 또 하면 된다고 해서 엄청 위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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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024-05-06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살아온 방식과 굉장히 비슷한데 (꽂히면 그냥 파고 식으면 때려치움), 나는 그 공백이 마치 영원히 끝인듯 여겨왔다면, 저자는 공백이 보이지 않는 시간의 묵힘이라고 여긴다는 것. 내용은 읽다보면 마음이 들썩거릴 정도로 좋은데, 1)전체적인 구성이 저자 기질 만큼 약간 왔다갔다 하는 점ㅎㅎ 2)문장이 매끄럽지 않은게 좀 있음. (이민경 작가의 예전 책과는 문장이 달라진 것 같음?)
 
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 - 한국 2060 여성들의 일 경험과 모험
김현미 지음 / 봄알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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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권이상 학벌과 중간계급출신으로 중견기업 이상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면 열렬히 공감할 책. 그러나 변두리에서 자영업자처럼 (남성중심조직에서 완전히 떨어져나와) 일하는 나에겐 너무 멀어진 이야기. 페미니즘으로 각성된 2-30여성들이 왜 직장에선 무력감을 느끼는지 이유를 알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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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024-05-06 1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즘으로 각성해 4B운동으로 세계최저의 출생률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여성들이라면, 직장에서도 유리천장 다 깨부숴야할 것 같지만, 노동 시장의 불안정성 강화가 노동세계와 페미니즘을 어긋나게 만든다는 것. 또 이성애핵가족만들기 기획이 생애의 연대기에서 제거되어버리면서, 노동시장에 더 포섭되고 고립되는 아이러니가 벌어진다는 거.너무 씁쓸하다.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 - 환상적 욕망과 가난한 현실 사이 달콤한 선택지
도우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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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있는 비평과 자기만의 촌철살인 분석을 기대한다면 좀 아쉽긴 한데, 재기발랄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과 콕콕 찍어낸 구체적인 사례들이 공감백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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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작업 - 나를 잃지 않고 엄마가 되려는 여자들 돌봄과 작업 1
정서경 외 지음 / 돌고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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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와 기획취지는 너~~무 좋으나, 글의 완성도가 기대만큼엔 못 미친다. 공감포인트는 다분하지만, 몇몇 저자들의 글의 완성도가 이미 기성작가라고 믿기 어려울정도로 거칠고, 메시지도 구체적이지 못하다. 어느정도 유명세에 기대었다는 의심을 떨치기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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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024-05-06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들의 직업군이 다양한데, 한결같이 다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도 (양육의 어려움과 자기만의 가치 찾기) 아쉬운 부분이다. 직업세계를 강조하지 않아도 전체적인 방향 내에서도 저마다의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2-3명을 제외하면 계속 이야기가 중복된다. 양육자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기를 누구보다 기다린 사람으로 책의 완성도에서 너무너무 아쉽고 실망스러웠다. (편집자 서문이 가장 좋았음.;;)
 
나의 사랑스러운 방해자 - 앨리스 닐, 도리스 레싱, 어슐러 르 귄, 오드리 로드, 앨리스 워커, 앤절라 카터… 돌보는 사람들의 창조성에 관하여
줄리 필립스 지음, 박재연 외 옮김 / 돌고래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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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제목에 비해 비해 작가들의 연대기로 편집되어있어 내용은 건조한 편이다. 그리고 양육이 여성의 글쓰기에 어떻게 ‘창조적 영향‘을 주느냐는 이책의 포인트가 아니다. 양육이란 방해에도 불구하고, 작가들이 이를 악물고 주변과 불화를 감내하며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느냐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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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024-05-0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교적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 어슐러 르귄 사례만 부각시켜서 보려고 하면 뒤통수 맞게 되는데, 출판사의 책 홍보 방향은 육아인들 대상으로 여성들이 육아의 어려움을 창조적으로 극복하는 것에만 너무 맞춰져 있어서 별 하나 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