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더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

매일 더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
최의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9월

소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나이가 들어갈수록 짐에 엮매여 사는 것 같아 버겁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가족 구성원마다 각자 필요하고 원하는 것이 다르다 보니 정리를 하고 물건을 비워 내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힘들다고 단정을 짓고 그냥 살아 왔던 것 같다. 한 때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이였던 시절 미니멀을 꿈꾸기도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포기를 한 채 지금껏 맥시멀 라이프를 살아오고 있다. 그런데 이제 정리하고 비워 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물건이 쌓일수록 그만큼 시간을 들여 정리하고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부쩍 느끼게 된 것이다. 그래서 더더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미니멀 라이프 관련 책이다.

이 책의 작가는 물건을 비워내면서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가 읽은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나쁜 에너지가 사라지고 청소는 습관이 되고 버리기는 일상이 되었다고 한다. 버리기는 다이어트와 같은데 그것은 바로 미루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이어트를 내일부터 하자고 미루듯 버리기와 정리를 미루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내일이면 완벽하게 정리하고 청소를 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있기에 바로 실행을 하지 못한다. 책에서는 버리기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버리기와 채우기를 적절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버리는 것이 주는 긍정에너지를 한번 맛보면 계속해서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물건을 사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것만 사도록 노력하고 절제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거나 중고 마켓에 팔기도 한다. 그리고 버리기 어려운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면서 현재 실천하고 있는 비우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버리는 기술을 배웠다면 이제는 실천을 해야 할 때! 버리기의 답을 찾았다면 실천하는 것만이 진정한 해답을 찾는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비움의 공간을 만들면서 내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곱씹으며 정리와 비우기 습관을 들여야겠다.

우리의 삶은 비우기와 채우기를 반복하는 인생이라고 한다. 한 개를 사기 전에 한 개를 비우는 것이 먼저다. 비움의 기술을 익히고 실천하면서 나만의 행복을 채워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왜 비우기를 실천해야 하는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마땅한 이유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당장 비우기를 실천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똑똑하고 센스 있게 비우는 7가지 기술을 배우고 천천히 행동으로 옮기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비워야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할 수 있었다. 물론 조만간 실천으로 옮길 것이며 물건에서 좀 더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

- 위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활용하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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