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추억하면서 많은 이들이 꼭 언급하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천상병 시인과 목순옥 여사랍니다. 인사동에 있는 귀천이라는 찻집은 목순옥 여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예술한다는 사람들이라면 꼭 들르는 곳이지요. 인사동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인 듯 하더라구요.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많은 이들을 품어주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곳 '귀천' 이젠 그 곳에는 천상병 시인, 목순옥 여사 그리고 그 곳을 매일같이 들리면 이야기꽃을 피우는 옛 예술가들은 없지만 아직도 인사동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니 그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