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마흔, 체력이 능력' 책을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했던 고민과 힘듦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며 행복을 그려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결혼하고 출산, 육아를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다 뒤를 돌아 보니 어느덧 마흔이라는 나이를 먹게 되었어요. 어릴 때에는 마흔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생각했는데 내가 그 나이가 되니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기분탓이겠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마흔이 넘어가니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더군다나 육아와 살림에 집중하다 보니 더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저자는 워킹맘이라 체력은 물론 심적으로 더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나부터 챙겨야 한다는 것을 새삼 또 깨닫게 되었어요. 육아를 하는 워킹맘으로 살면서 삷이 버겁게만 느껴지고 외롭고 억울하다 생각이 들면서 열심히 사는게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을 되돌아 보며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다른 엄마들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는 글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