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일상채식 건강 웰빙요리가 가득~!!

한 그릇 일상채식 - 평범하게 시작해 오래도록 지속하는 채식라이프
이윤서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나이가 들면서 좀더 건강한 식습관에 관심이 많아지네요.

평소 채식은 특별하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만나보면서 평범하게 채식을 즐길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어요.

작가는 어떤 결정적인 계기가 있어 채식을 하게 된게 아니라

비건 선진국이라고 여겨지는 독일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습관을 바꾸게 되었다고 해요.

채소만 먹고 어떻게 살까 하는 걱정도 잠시 다양한 재철 채소를 이용한 채소 일상식을 살펴보다보니

작가처럼 평범하게 시작해 채식을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식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비거니즘의 개념부터 정리하고 넘어가요.

비거니즘은 단순히 채소 위주의 식사를 일컫는 게 아닌 동물 착취와 종차별에 반대하는 철학이자 소비 운동을 말한다고 해요.

사람마다 각자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비거니즘을 실천하지만 동물권, 환경, 건강 3가지 이유로 들 수 있다고 해요.

단순히 채식은 건강을 위해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비거니즘의 개념을 익히면서 다양한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고

비거니즘에 대해 좀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채식의 종류와 비건 제품 확인하기, 비건 추천 제품, 장 볼때 유용한 곳 등

채식에 관련된 기본 정보들을 담고 있어서 처음 채식에 관심가지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또한 비건 식당과 비건 옵션 식당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서

채식주의자들이 외식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덜해주겠네요.

채식이라 하면 왠지 어렵고 제약도 많을 것 같아서 섣불리 시작하기 힘든데

채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나 장보기 팁들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용기내어 보면 좋을것 같아요.

작가가 오래 채식라이프를 지속할 수 있는 건

채식을 하기 전 즐겨먹었던 비빔밥, 볶음밥, 국수, 파스타, 우동, 떡볶이 등 일상식을 여전히 잘 먹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예전 식습관과는 달라진건 더 담백하게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거랍니다.

이 책에서는 일상채식 한그릇 요리를 담고 있는데요.

밥한그릇, 면한그릇, 별미한그릇으로 나눠 소개해주고 있답니다.

사진만 보면 그냥 일반식인것 같아요.

정말 채소만 들어 갔을까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레시피를 보니 정말 채소가 주를 이루고 있고 부족한 단백질은 두부 종류로 더해주고 있더라구요.

아보카도를 간장 양념에 살짝 숙성시켜 순두부 스크램블을 넣어 비벼 먹으니 근사한 채식 밥한그릇이 되었네요.

간장 비빔국수, 달래국수, 콩국수, 묵국수, 메밀면 김말이, 두유 크림파스타 등

이름만 들으면 평상시에 먹는 메뉴라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데요.

막상 채식이라고 하면 어렵겠다 생각하는데 평소 먹던 메뉴들이 채식이라니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면한그릇 요리 중에서 메밀면을 이용한 김말이 요리는 어떤 맛일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밥 대신 메밀면을 넣어 가볍게 그리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네요.

고기 대신 버섯을 구워서 쌈으로 즐기는 버섯구이 쌈

친구들과 놀러 가서 바비큐를 준비할 때 소외감을 느꼈다는 작가는

고기가 아닌 버섯을 구워 볶음김치, 장아찌, 명이나물절임과 함께 쌈을 싸먹었다고 하네요.

쫄깃한 버섯을 쌈으로 즐긴다니 맛있을것 같아요.

별미한그릇 중에 소개한 메뉴 중에 3색 비건 피자가 인상적이예요.

또띠아에 가지, 애호박, 단호박, 양송이버섯, 바질, 방울토마토를 올려

세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이 메뉴 또한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평범하게 한그릇 요리로 실천할 수 있는 채식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는 요리책이예요.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 채식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시도해볼 건강 웰빙요리가 가득해서 좋네요.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