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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ㅣ 상상의집 보드게임
강효미.남상욱 지음, 혜마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속담 보드게임으로 어휘력 쑥쑥~!!

아이들이 자주 하는 놀이가 바로 보드게임이예요.
심심하면 집에 있는 보드게임 꺼내서 놀곤 하는데요.
재밌게 게임하면서 어휘력 공부할 수 있는 속담 보드게임 추천하고 싶어요.
상상의집 <속담이 백 개라도 꿰려면 보드게임> 인데요.
게임하다보면 자연스레 속담을 익힐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상상의집 보드게임은 지난번 수도게임에 이어 속담게임은 두번째로 만나보는데요.
수도게임과 구성은 비슷하네요.
작은 상자에 들어 있어 보관도 편하고 휴대도 편해서
외출시나 나들이할때 가지고 가서 활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미니책에는 놀이방법과 속담이 수록되어 있어요.
속담 보드게임 방법을 익히고 보드게임을 통해 만나는 속담을 미리 공부해 볼 수 있지요.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소 뒷걸음질 치다 쥐를 잡는다.
총 60개의 속담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속담의 뜻과 함께 비슷한 속담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있어
본격적으로 게임하기 전 쭉 훑어보고 익힌다면 게임에서 이길 확률이 더 많겠죠^^

속담 앞 문장 카드 60장과 속담 뒤 문장 카드 60장이 각각의 작은 상자에 들어 있어요.
속담 앞 문장 카드를 더미카드로 하여 안보이게 뒤집어 놓고
속담 뒤 문장 카드를 앞면이 보이게 늘여 놓고 서로 맞는 카드를 먼저 찾으면 된답니다.
두 개의 카드를 연결하면 속담이 완성되겠죠.

청록색 카드와 분홍색 카드 뒷면에는 1에서 60까지 숫자가 적혀 있는데
카드 번호가 색깔로 구분되어 있어 인원수나 수준에 따라 카드 개수를 정해 게임을 진행하면 되지요.
처음 시작할때 1~10까지 카드를 이용하고, 익숙해지면 카드의 수를 늘려서 게임을 진행하면
좀더 난이도 있는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겠죠.

즐거운 보드게임 전 속담을 미리 익혀봅니다.
미니속담책으로 30번까지의 속담을 쭉 훑어보는 아이들이네요.
처음이라 30장의 카드로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거든요.

가운데 속담 앞 문장이 들어 있는 청록색 카드를 안 보이게 뒤집어 놓고
그 주변으로 분홍색 카드를 쭉 둘러 놓았어요.
카드의 배열은 마음대로 해도 좋아요.
울 아이들은 게임하다보면 싸우는 일이 자주 있어서 심판은 꼭 있어야 해요.
오늘도 심판은 엄마가 했답니다~ㅎㅎ

가운데 청록색 카드를 빠르게 뒤집어 주어요.
그러면 속담의 앞 문장과 연결되는 뒤 문장의 카드를 빠르게 잡으면 되지요.
속담을 보고 빠르게 손을 움직이는게 승리 포인트죠.
남매들 열심히 속담 찾는데 열을 올리더라구요.

소 읽고 외양간 고친다
- 이미 일을 그르치고 난 뒤 뉘우쳐도 소용없다.
비슷한 속담도 예시를 들어 주고 있네요.
속담을 잘 모르는 아이들은 그림을 잘 살펴보고 비슷한 그림을 찾으면 된답니다.
게임하다보면 자연히 알게 되는 속담도 많답니다.
속담을 완성하면 한번씩 문장을 읽고 뜻도 읽고 넘어가도록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속도가 붙는 아이들~
그래서 그런지 승부욕이 넘쳐서 서로 한번씩 울었어요^^;;
너무 게임에 열중하다보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는지 서로가 불리하다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잠시 숨을 고른후 보드게임을 이어 나갔답니다.
재미로 즐겼으면 좋겠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결과는 한개 차이로 누나가 승리했어요.

보드게임을 통해 속담을 배우는 시간 가질수 있어 좋았어요.
딸아이는 기분이 나빴는지 한판으로 보드게임은 마무리가 되었고,
둘째는 좀더 하고 싶다고 해서 엄마와 한번더 속담 보드게임을 했답니다.
다음에는 기분좋게 보드게임하는걸로 이야기하고 마무리했어요.
속담을 배우며 어휘력도 기르며 즐겁게 게임하는 시간 가질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