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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ㅣ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2월
평점 :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①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상의집 시리즈 책이예요.
시리즈의 첫번째인 '스마트폰 없이 못 살아! ' 을 읽어 보았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다섯번째 책이 나왔더라구요.
차차 읽고 그 책도 얼른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초등 아이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의 주인공은 4학년 강하로예요.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어른이 된 강하로가 비행기안에서 자신과 똑같은 일기장을 가진 아이를 만나며
자연스럽게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지요.
강하로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소개를 통해 캐릭터들이 대략적인 성격을 알수 있죠.

요즘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스마트폰을 할 기회가 많아졌죠^^;;
필요에 의해 사주긴 하지만 스마트폰 늘 고민이 되는것 같아요.
안 사줘도 걱정, 사주면서 시작되는 아이와의 갈등...
하로도 친구들처럼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어하는 4학년 남자아이...
어느날 아빠로부터 스마트폰을 선물받게 된답니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하로의 일상은 달라지게 되죠.
늘 친구들이 하던 게임을 부러워했는데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하로랍니다.
꿈이 없는 하로는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 라는 클럽을 만들게 되는데요.
꿈이 없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클럽이랍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하로의 일상은 그전과는 조금씩 달라지는걸 하로는 느끼게 되는데요.
결국 엄마와의 약속을 어기고 하로는 엄마에게 스마트폰을 뺏기게 된답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가는 하로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종종 볼 수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지요.
분명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이 많은데
아이들은 너무 나쁜 부분에만 집중하게 되는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고요.

반친구들이 하는 게임에서 꼭 일등을 하고 싶은 하로는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게 되지요.
아이템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안다면 부모님의 어떤 모습일까??
하지만 달콤한 유혹에 빠진 하로는 되돌릴수 없는 선택을 하죠.
아직 아이들은 어리기에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는게 많이 어려운데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하로를 통해 엿볼 수 있어서 함께 읽기에도 좋았던것 같아요.

스마트폰이 없던 예전에도 불편함없이 잘 살았던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필요에 위해 사용하게 된 스마트폰을 좀더 알차게 사용하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크잖아요.
스마트폰이 없다면 과연 일상이 재미없을까요??
와이파이가 없는 양평 할아버지댁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로에게 어떤 생각을 하게 했을까요??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하로의 일상을 보면서 딸아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방학동안 부쩍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진 딸아이인지라 화를 내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하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스마트폰을 왜 조금만 하라고 하는지 엄마의 마음을 알아줬음 좋겠어요.
자신의 일상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앉은 자리에서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일기 형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라 그런지
더욱 편하고 재밌게 읽었던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첫번째 책이예요.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고 말이죠.
이야기가 끝이 나고 맨 뒤쪽에는 오 마이 갓! 어쩌다 가족 일기가 있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번갈아 쓰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