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뚱뚱씨 세용그림동화 1
프랑수아 크자비에 네브 지음, 박기영 옮김 / 세용출판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면서 키득키득 웃을 만한 유머러스함을 갖추고 있다. 서점 분류를 보면 4-7세 어린이가 보면 좋을 만하다고 하는데 그 이상의 어린이들도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림도 우스꽝스럽고 내용도 황당하면서두 기발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 창작 그림책이라고 보면 된다. 항상 투덜투덜 거리는 뚱뚱씨는 제멋대로 하기 일쑤인 사람이다. 그러던 사람이 개과천선하게 되는 계기가 있는데 바로 몸에 바람이 빠져서 홀쭉해버리는 사건.

교훈적 요소도 내포하고 있는데 제멋대로 하고 사는 것보다 남과 어우러져 착하게 살아야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나 다른 책들처럼 교훈성이 짙게 베어나지 않아 더욱 좋다.

억지로 교훈을 주는 책보다는 이 책처럼 웃음을 주는 가운데 아이들 스스로 어떤 행동이 바람직한가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프랑스인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가득해서 독특하고 우리 정서와 잘 안맞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창의적이고 기발한 사고를 기르는데에 도움을 줄 것 같다.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억지로 교훈을 짜내지 않으면서 웃음 속에 따뜻한 마음을 키우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