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보이니? 3 - 엉망진창 서랍 속 친구들 달리 지식 그림책 7
월터 윅 지음, 신한샘 옮김 / 달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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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책이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책을 만나면 기분이 참 좋다. <너도 보이니?> 는 '머리가 좋아지는 신기한 숨은 그림 찾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한창 외국에서 유행하던 'I Spy' 시리즈와 비슷하다.

복잡한 사물들이 뒤엉킨 가운데 왼쪽이나 오른쪽 페이지에서 제시하는 사물들을 찾아 내는 것이다. 사물들은 모두 실사여서 아이로 하여금 사물의 이름을 익히는데도 도움을 준다.

찾아내라는 것도 참 다양하다. 물음표 하나, 개구리 한 마리, 책 한 권 등 이것저것 다 찾아내려면 아이는 한참 그림을 들여다 봐야 한다. 복잡하게 엉킨 사물들 중에서 신기하게도 아이는 용케 제시물들을 찾아낸다. 그러면서 사물 이름도 읽히고 책 읽는 동시에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외국 서적이다 보니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사물들, 달러 표지 하나, 램프 하나 등의 낯선 것이 많다는 점. 배경 그림 또한 외국의 사물들이다 보니 조금 아쉽긴 하다. 우리 그림책도 이런 비슷한 종류가 나오면 아이들이 더 잘 보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아이들은 숨은그림찾기를 워낙 좋아한다. 특히 이 책처럼 사물이 모두 실사일 경우 더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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