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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백과 누구일까요? - 놀면서 배워요 01 ㅣ 놀면서 배우는 백과
임신재 감수, 정경호 그림 / 키움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동물을 좋아하는 생후 11개월의 우리 딸을 위해 장만했다. 워낙에 동물을 좋아하여 퍼즐도 동물 퍼즐, 낱말카드도 동물 이름 카드를 갖고 있는 아이. 길을 가다가도 고양이, 강아지, 새를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
그래서 이번 가을에 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아이와 함께 동물원에 가는 일이다. 나는 동물을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동물원 가는 걸 즐기지 않는데 아이 덕분에 동물원 구경을 하게 생겼다. 워낙 엄마가 이 분야에 문외한이다 보니 공부를 해야지 싶어서 이 책을 본다.
원래는 초등학생이 보면 좋을 만한 동물 백과 인데, 우리 애처럼 어린애가 보기에도 손색이 없고 어른이 같이 보면 더욱 좋다. 왜냐하면 온갖 동물이 선명한 화보로 매 장마다 나타나 아이의 눈을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른도 잘 알지 못하는 동물에 대한 정보가 아이가 읽기 편한 큰 글씨로 자세하게 나와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부터 시작하여 먼 나라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동물들까지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볼 만하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냥 페이지를 혼자 넘기며 동물 하나하나를 유심히 보고 즐거워 한다. 좀 크면 각 동물들의 특성을 배우고 알아가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은 각 동물의 특징에 대한 해설은 엄마 몫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정보들이 꽤 많다.
책에 나온 정보의 양과 그림의 질은 아주 뛰어난데 그에 비해 가격도 만원 미만이라 저렴한 편이다. 집에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한 권 정도 구비해 놓고 동물 얘기가 나올 때마다 꺼내어 찾아 봐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