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짝짜꿍이야 네버랜드 아기 몸 그림책 1
이형진 지음 / 시공주니어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겉표지 그림은 빨간색에 귀여운 손 모양 캐릭터가 있어서 아주 귀엽답니다. 안에 담긴 내용도 교육적인 것이어서 손가락을 하나하나 얘기해주고 손이 하는 일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손의 개념에 대해 알려 주어요.

손을 의인화해서 표현한 것도 독특하고 맨 마지막에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바로 짝짜꿍을 하는 손이예요. 라고 하여 입체북 형식으로 손 모양이 튀어나오는 것이 재미있답니다.

이제 8개월인 울 아가는 책 겉표지를 보고 흥미를 갖고 책장을 넘기니 그림을 구경하다가 마지막 손이 나오는 것을 즐거워 하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도 꽤 있는데 돌 정도의 아가가 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글자가 작고 내용도 확 끄는 매력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아기가 책 내용을 읽어 주면 잘 듣지 않네요. <달님 안녕> 같은 책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도 잘 듣는데... 이 책은 내용이 약간 복잡하다고 할까, 그러면서도 확 귀에 들어오는 구절이 별로 없어서 아쉬워요.

또 그림도 너무 캐릭터 중심이다 보니 쉽게 흥미를 잃고 마네요. 색이 아주 선명한 것도 아니고 희미한 빨간색, 파랑색이어서 아이 눈을 끄는 구석이 좀 부족한 듯.... 종이도 보통 어른들 일반 사진들어간 책들처럼 얇아서 나이 어린 아이가 보기엔 적절하지 않아요.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약 만 3세의 어린이는 재미있게 보는군요. 아마 영아용이라고 보기 보단 유아용 도서로 구분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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