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의 태교 일기
안명옥 지음, 노영주 그림 / 사파리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임신한 동안에 가끔 싸이 일기장에 일기를 끄적이곤 했었다. 지금은 아이가 많이 자라서 일기 쓸 시간도 없고 쓸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일기장을 없앤지 오래다. 그런데 가끔 미련이 남는다. 글로 적어둔 일기장을 만들었더라면 두고두고 보면서 아이를 가졌을 때의 생각을 할텐데 하고 말이다.
이 책은 아이 가진 동안의 기록을 남기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예쁜 그림과 임신 주수에 맞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면서 일기장 형태를 갖추고 있어 언제 어떤 마음으로 아이 생각을 했는지 기록해 놓을 수 있다.
임신한 언니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요새는 산부인과에서도 일기장 형태의 산모 수첩을 많이 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쁜 일기장이 맘에 들었는지 잘 쓰겠다고 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내용도 별로 없고 그저 예쁜 일기장인데 가격이 꽤 비싸다는 것. 인터넷 할인을 받으면 그나마 가격이 많이 다운되는 거 같다. 주변에 임신한 이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