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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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07-11-18  

영원히 진격하자!!
 
 
루쉰P 2010-10-08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들어와 지금부터 승부라는 생각으로 다시 서재를 정비하겠다!!

대지의 마음 2010-10-30 0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쉰에 대한 책을 많이 보시는군요. 한우물을 파는게 좋지요. 알라딘 서재에 글을 올리지 않아, 자주 들어오지도 못해서 루쉰님께서 방명록에 글을 남기신 것도 몰랐습니다. 읽어야할 책이 너무 많아서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책이 세상의 답을 주는 것도 아닌데 저는 책에 매달리고 있네요. 책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책을 하나 읽고 나면 충분히 성찰해보려 하는데 아직 서평에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일기도 쓰지 않게 되었네요. 하루를 정리하지 못하는 삶은 건설적이지 못하는데 말입니다. 루쉰님께서 피곤하게 일하는 와중에도 열심히 읽고 사유하려 한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그러니 저는 항상 루쉰님의 지지자가 될 것입니다. 너무 고마워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루쉰님에게서 힘을 얻으니까요. 환절기, 아니 겨울이 쓱 다가와 버렸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것은 저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렇게 추워져야 나무에 달린 감이 맛있어집니다. 땅속의 무도 그 시원한 맛을 더하구요. 저는 몸이 찬 사람이라 추위가 싫지만 우리가 도시에 살아도 계절을 너무 멀리하며 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계절에 맞게 사는 게 건강을 지키는 삶이라 생각하면서 약간은 추운 거실에서 글을 남기고 있네요. 제가 근래에 읽고 충격을 받은 책은 단연 '필경사 바틀비'와 메를로 퐁티의 '휴머니즘과 폭력'이었습니다. 바틀비에 대한 이야기는 비평고원에 짧게나마 했었고, 퐁티의 책에 대한 것을 좀 이야기 하자면 혁명의 복잡성과 극단적인 어떤 것들의 행간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퐁티가 말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 행간을 함부로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철학과 정치를 아우르는 이런 책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이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다시 이 책을 들고 제 나름의 독후감을 남겨볼 생각입니다. 전 추위는 싫지만 콧속을 차게 만드는 이 가을의 향기를 사랑합니다. 추워지는 만큼 사람을 그리워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루쉰님 항상 건강하세요.

루쉰P 2010-10-30 07:51   좋아요 0 | URL
너무나도 고맙고 항상 감사드려요.^^ 아무래도 비평고원에 글을 남기는 것은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사자님 덕분에요. 고마워 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정말 항상 감사하고 사자님이 계셔서 비평고원을 떠나지 못해요. 사자님 서재에도 썼지만 비평고원에 난 무슨 글을 썼을까 하는 생각에 글들을 모두 프린트해서 집에 가는 버스에서 천천히 읽었습니다. 제 글보다 밑에 달아 주신 사자님의 댓글이 정말 마음 속에 따뜻하게 퍼지더라구요. 벌써 사자님을 이렇게 안 지도 2년 이라는 세월이 지났네요. 얼굴은 한 번도 뵙지 못 했지만 저에게는 항상 사자님은 한문 뜻과는 별개로 백수의 왕 사자가 떠 올라요. 지치고 힘들고 바보 같은 삶을 살 때 사자님의 사자후가 저의 정신을 깨웁니다. 전 그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자님도 책에 휩쓸려 산다고 하시지만 전 더 심해요. 사 놓고 서 읽지 못하는 책이 책상에 팍팍 쌓여 있어요.ㅋㅋ 비평고원도 물론 좋지만 여기 서재에서는 대충 읽고 넘어가는 저를 한 번 다잡고 멈춰서서 사자님의 말씀처럼 진득한 독서를 하고 싶어 혼자 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자님의 추천 책 필경사 바틀비는 꼭 살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루쉰P 2010-10-30 07:55   좋아요 0 | URL
저 역시 계절은 멀리 하지 않고 온 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는 경기 북부의 포천이라 아주 계절감이 팍팍 느껴져요. ㅋㅋㅋ 메를로 퐁티의 책도 정말 사고 싶은 책이에요. 휴머니즘이란 사상을 연구하고 싶은 저에게 폭력은 그 반대편에 있는 거대한 벽이거든요. 무엇보다 사자님의 서평을 기다리고 있을께요. 그리고 사자님의 소설 역시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책을 읽고 사유하는 것이 쓸데 없이 느껴질 때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읽는다는 것도 하나의 지금의 사회에 대한 반항은 아닐까라고 혼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의 지지자가 되주신다니 향후 국회 출마도 한 번 생각해 볼까 합니다.ㅋㅋ

루쉰P 2010-10-30 08:00   좋아요 0 | URL
추운 거실에서 글 쓰지 마시고 거실에 전기 장판이라도 꼭 돌리셔야 합니다!! 서평도 사람마다 틀린 것 같습니다. 글의 향기라고 할까요? 누구를 따라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어떤 틀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전 사자님의 서평이 좋습니다. 사자님만이 쓰실 수 있으니까요.^^ 저도 서평 쓸 때마다 쓴 것 같지 않다는 자책감에 빠지곤 하는데 그게 제 습성이니 어쩔 수가 있나란 생각도 합니다. ㅋㅋㅋ 오랜 시간 든든하게 격려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2년 전에 약속드린 책은 반드시 보내 드릴 려고 합니다. 빛도 다 갚았으니 이번 년 말에는 꼭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주소도 소중하게 잘 간직하고 있어요.^^ 볼 때마다 죄송한 생각 뿐입니다. 사자님 역시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환희찬 하루 또 하루를 보내시도록 계속 저의 초능력을 쏘겠습니다. ㅋㅋ
전 너무나도 재미있는 가구 공장에 있으니 안심하시구요. 전 여기서 정말 제대로 일해 볼려고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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