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대지의 마음 2010-12-15  

루쉰님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제 아이들은 그악스럽지는 않아서 아이들 때문에 글을 못 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제 가장 큰 적은 저 자신이지요.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서 갈팡질팡하거나 보고싶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갈팡질팡하다가 귀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지요. 요즘은 그마저도 열정없이 흘려보냅니다. 글을 써야한다는 의기를 잃지 않기 위해 그악을 떨지만 가끔은 그런 제 자신이 구차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루쉰님 덕분에 저를 추수릴 수 있습니다.  

 낮에 잠깐 고원에서 루쉰님의 이름을 보고 반가웠습니다 

루쉰님의 글을 곱씹으면서 다시 글을 써볼 작정입니다. 

좋은 글을 써야지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 더 좋은 것들을 얻고, 꿈에 한 발 다가가시는 루쉰님 되셔요.

 
 
루쉰P 2010-12-22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요즘 저도 고원에는 거의 가지를 못 했서요. 이렇게 알란딘 서재에만 조금씩 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을 쓰셔야 하는 사명이 있으신데 그악을 떨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죠. ^^ 분투 없는 결과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저도 오랜만에 사자님의 댓글을 보니 너무나 반갑고, 또 다시 글을 쓰신다고 하니 완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겨울 가기 전에 사자님이 글을 올려주시면 연말을 충실히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제 꿈을 향해 가구 공장에서 분투하며 싸워 가겠습니다. 서로 화이팅이요!!
 


루쉰P 2010-12-13  

아무리 생각해도 루쉰P란 이름에 얽힌 추억이 많아 필명을 다시 바꾼다. 역시나 항상 생각이 짦은 것이 사실...다시 한 번 본래의 이름으로 돌아가 혁명을 일으키자! 아자!

 
 
 


루쉰P 2010-11-12  

'노신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노신 선생의 '노'는 자신의 어머니 성을 딴 것이고 '신'은 빠를 '신'자를 써서 자신 필명으로 한 것이다. '아Q정전'은 이 필명으로 쓰여졌다. 노신 선생은 살아 생전 183개의 필명을 썼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필명이 '노신'이다. 노신 선생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원래 본명은 '주작인'이시니 말이다.  

나 역시 노신 선생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노신'을 쓰고 거기에 깨뜨릴 파를 덧붙였다. 무엇을 깨트릴 것인가? 나약한 자신, 의지 없는 자신, 환경을 탓하는 자신, 그런 자신을 노신 선생처럼 깨트리고 나가는 것이다. 

절망을 깨부셔 희망을 만들고, 나약함을 깨부셔 강인함을 만들어 내겠다! 진실한 자신을 위해 오늘을 승리하자!

 
 
 


루쉰P 2010-11-07  

일요일에도 일을 한다! 

역시 일상의 치열함은 삶의 힘!

 
 
 


루쉰P 2010-10-30  

오늘은 좀 더 나은 서재를! 

서재 완성의 그 날까지 전진하라!

 
 
대지의 마음 2010-11-03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쉰님 오늘 하루도 신나게 일하셨겠지요. 당분간 볼 책은 다 사버려서 알라딘에 들어오지 않을 생각입니다. 여기 들어오면 지름신이 내려서 말이지요. 이제 좀 자제하고 책상 위의 많은 책들 중의 몇권을 열심히 읽을 생각입니다.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루쉰님 말대로 부끄럼 없는 글을 써야 하는데, 아직 정진이 많이 필요합니다. 포천은 여기 남쪽보다 훨씬 추울겁니다. 귀시리지 않게 뜨뜻하게 입고 다니셔요.

루쉰P 2010-11-03 07:26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신나게 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ㅋㅋ 알라딘에 지름신 때문에 들어오지 않으신다니,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 역시 책상 위에는 책들이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습니다. 사자님이 책상 위의 서적들을 독파하시고 글을 써 주실 때까지 저도 서재에 책을 읽고 서평을 꾸준하게 올리겠습니다. 사자님이 정진이 필요하시면 저는 뼈를 깎는 투쟁을 해야 겠네요.ㅋㅋㅋ 어휴 여기는 정말 춥네요. 북쪽이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항상 옷은 정말 따뜻하게 입고 다니죠.^^

루쉰P 2010-11-03 07:29   좋아요 0 | URL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이 어찌 보면 쉽게 읽고 올리는 듯 해 저도 부끄러움을 많이 느낍니다. 사자님의 정진 수행의 결과물을 반드시 기다리고 있을 테니 꼭 글 좀 써서 올려주세요. 이제 12월이 다가 오는데 연말 선물로 사자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을려구요. 요즘 비평고원에는 자주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ㅋㅋ 전 알라딘에서 책을 주로 구입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왠지 서점을 가서 사야 사는 맛이랄까? 손 맛을 느끼꺼든요. 좀 아날로그적인 이 감각! 근데 알라딘에서 사는 것이 더 싸고 편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저도 지름신이 마구 마구 들어 오는 중이라. 사자님의 말씀대로 조금은 저도 자제를 하면서 있어야 겠어요. 직장에 홀로 먼저 출근해 이렇게 답글을 답니다.ㅋㅋㅋ

대지의 마음 2010-11-0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려면 읽을 시간과 사유의 시간이 필요한데 저역시 아날로그적이라 답이 나오지 않으면 글은 계속 제 내부에서 맴돌다 나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냥 한권의 책을 읽었으며 작가의 의도를 기계적으로 따라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전투적인 사유를 끌어내고 싶지만, 생각의 깊이나 참신함이 없는 것 같아서 쉽게 글로 내놓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삶과 글의 경계가 분명해지고, 책속의 세계가 현실의 세계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생생한 현실이 담기면서도 나의 중심을 잃지 않고 참신한 글. 그런 글을 쓰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런 글을 쓰기 위해 저는 오늘도 일상을 삽니다. 루쉰P님께서도 그런 일상을 사시겠지요. 일상의 치열함이 참신함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저는 루쉰P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답니다. 좋은 책을 천천히 읽어보고, 깊이 사유해서 들어가보는 것 그래서 나만의 사유를 끌어내는 것. 그리고 나만의 실천을 끌어내고 싶습니다.

루쉰P 2010-11-07 14:06   좋아요 0 | URL
일상의 치열함이 참신함을 이끌어 낸다는 말씀 너무 큰 칭찬이십니다.^^너무 부끄럽네요. '나만의 사유'를 이끈다는 것 그것을 저의 서평의 방향으로 잡고 가야 겠네요. 사자님의 글을 읽으니 정말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다 잡습니다. 일요일인 오늘도 회사에 나와서 일을 하고 있어요. 이런 것이 치열한 일상일까요.ㅋㅋㅋ 요즘 '생존자'라는 책을 읽고 있어요. 수용소 속의 생존자들이 그 비참하고 참혹한 현대의 지옥 속에서 어떻게 살아 남았는가를 파악한 책인데 저에게 아주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이 참혹한 지옥을 증언하기 위해 살아 남는다는 것이 책의 핵심인데 저 역시 일상의 지옥에서 증언하기 위해 서평을 쓰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요. 물론 저의 증언에 관심을 가질 사람들은 없겠지만 수용소의 증언자들 역시 그 비참한 기억을 너무 비참하기에 거부하는 현대의 사람들을 위해 끝 없이 외치거든요. 글은 원래 어렵게 나와야 생명감 넘치는 글이 나오지 않을 까요. 그래서 전 사자님의 서평이 좋습니다. ㅋㅋㅋ 많이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