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놀이 에르베 튈레의 감성 놀이책 색색깔깔 2
에르베 튈레 지음 / 루크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 형태놀이 >

 



 

동그란 회색이나 분홍, 세모난 노랑이나 주황,

네모난 녹색이나 연두색이 서로 포개져요.

그대로 바라보거나 새로운 모양을 만들 수도 있어요.

자, 만들어 보세요.

 

 이전까지는 책 하면 글자와 그림이 있어서

글자를 읽으며 그림을 이해하거나 그림을 통해 글을 더 깊이있게 생각하곤 했는데

이 책을 만난 후로는 글자가 없어도 참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책이 아닌 모양이 나 있는 책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호기심으로 다가옵니다.

"책에 구멍이 나있어.

이건 동그라미, 이건 타원, 이건 네모, 이건 세모...

책에 구멍이 나 있으니까 신기하네?"

 

아이는 책을 들춰보며 자신이 알고 있는 모양들의 이름을 동생에게 알려주기 시작하더라구요.

"자 손가락 줘봐 이렇게 빙글 돌아가면 동그라미고

동그라미가 길쭉하면 타원이야.

그리고 이렇게 모서리가 네개가 있고 면이 네개가 있으면 네모고

이거는 뾰족 뾰족이 3개가 있으니까 세모야

알겠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동원에 동생에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참으로 예쁩니다.

 

책이 너무 재미있었을까요?

욘석들 서로 보겠다고 다투는 모습까지도 사랑스럽습니다 ㅎㅎ

결국은 형이 동생에게 양보를 하고

각자 한권씩 책놀이를 즐기네요.

 

 

 



작은 녀석은 형이 알려준대로 손가락으로 모양들을 만져보며 놀이를 즐기네요.

큰 아이는 옆에서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며 책을 즐기더라구요.

 

"동글 동글 동그라미 뭐가 있을까?

동글 동글 동그라미 도넛있지

맛있는 도넛 한 입에 쏘~~옥

야~~ 맛있다.

 

동글 동글 동그라미 뭐가 있을까?

동글 동글 동그라미 바퀴가 있지

자동차의 바퀴 데굴 데굴 굴러가네

 

....

 

아이만의 노래에 우리는 한참을 웃었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이야기를 만들고

내마음대로 가지고 놀며 즐길 수 있는 책

그것이 이 에르베튈레의 감성놀이책이 아닌가 싶어요.

 

에르베튈레의 감성놀이책은 우리 아이들의 책 놀이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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