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장르이지요. 우리 집에서는 아빠도 참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구요. 아빠와 아들은 서로 먼저 읽기 위해 약간의 실랑이도 벌일 정도랍니다. 결국 가위바위보를 통해 책 읽는 순서를 정하게 되지만 말이예요. ㅎㅎ 오늘도 아빠의 양보(?)로 아들이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먼저 읽는 다는 즐거움과 함께 궁금한 지하도시에 대한 이야기로 한층 더 신이났답니다. 지하도시? 예전에 TV에서 본 적 있는데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고도 하던데? 제목만으로도 우리 아이는 이 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네요. 이 책은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 만화로 읽는 미래과학 교과서2권> 이랍니다.
< 사진은 온라인 서점의 홍보용사진을 인용했습니다. > 핵심 주제는 건축기술과 첨단과학이고 대상은 초등 전학년이라고 하네요. 저학년들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과학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화의 장점이 그렇듯 이 책 또한 쉽게 읽을 수 있답니다. 과학의 원리가 이야기로 풀어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하지만 표현방법이 만화이지 그 내용은 참 많은 것들을 담고 있네요. 이것을 그냥 풀어서 썼다면 아마... 지루하다고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집이랍니다. 주인공인 과학 홍보대사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문제를 제시하고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 하나하나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지식과 정보가 되네요. 집을 짓는 재료, 위치, 집의 역할등을 고려해 만드는 집은 우리가 어떤 곳에서 살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더라구요. 우리는 늘 살고 있지만 집의 원리에 대해서는 살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집의 구조와 원리 위치 그리고 집의 역할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듯 해요. 과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이런 말을 하지요. "수학은 배우면 계산하는데 쓰고, 국어는 배우면 말하는데 쓰지만 과학은 쓸데가 없잖아"라고 말이지요. 하지만 과학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이 과학이 왜 필요한지 왜 과학을 배우고 알아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꺼라는 믿음이 들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탄탄한 구성 속에서 아이들이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