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베튈레의 감성놀이책 - 구성놀이 > 구성놀이를 하면, 사람이 트럭을 들어 올릴수도 있고. 코끼리가 집을 지고 갈 수도 있어요. 낙타가 산을 짊어질 수도 있어요....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어요! 에르베튈레의 책은 참 가지고 놀기 좋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이 책은 위 아래가 두부분으로 나뉘어져 각각 따로 넘기며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게 합니다. 책의 장수로는 얼마 안되지만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는 정말 무궁 무진 하네요. 그래서 책장을 넘기는 것 만으로도 재미난 눌이가 가능하답니다. 사람이 사람, 산, 집, 코끼리, 트럭... 여러가지를 드는 모습을 보며 아이는 재미난 구경을 하는 듯 연신 웃음을 보이더라구요. 이리 저리 짝을 맞추어 가며 실제로는 일어 날 수 없는 것들을 상상하고 이야기 하네요. "엄마 만약 트럭위에 산이 있다면 산을 옮길 수도 있겠다. 손가락으로 코끼리를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몸이 정말 엄청 크겠지? 트럭위에 집이 있으면 여행할 때 가지고 가면 되겠네. " ... 하면서 신나는 이야기들을 펼쳐내더라구요. 형이 연신 이야기를 하니 작은 녀석도 관심을 보이네요. 선명한 색감이 아이의 마음에 들었나봐요. 처음에는 형이 책장을 넘기는 대로 보고만 있더니 본격적으로 빼앗아 들고는 책장을 넘기며 무어라 손짓을 하네요. 아마도 형을 따라 하는 듯 말이죠...ㅎㅎ 책을 읽고 잡지를 이용해 아이와 놀이를 해 보았네요. 구성놀이를 보니 어릴적 많이 했던 놀이가 떠오르더라구요. 종이인형 놀이 기억 나시나요?ㅎㅎ 잡지 속에 등장하시는 많은 모델분들을 대상으로 아이와 구성 놀이를 해보기로 했답니다. 잡지속에서 인물과 바지 신발 등을 오려두고 마음껏 꾸며 보게 하였답니다. 바지 위에 바지를 붙여도 좋고 음식위에 사람을 올려 놓아도 좋고 정말 마음대로 구성놀이를 해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음... 처음것은 엄마의 예시대로 블루베리 사람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그런데 두번째와 세번째... 옷의 조화가 제법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드네요. 그림 솜씨는 없는데 코디에는 감각이 있어 보입니다.(물론 제눈이지요.ㅋㅋ) 마지막은 과일드레스로 마무리했네요^^ 책과는 다른 구성놀이지만 아이의 감각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의 상상이 자라는 에르베튈레의 감성놀이책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