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베튈레의 감성놀이 책 - 우연놀이 > 와! 정말 멋진 그림 이네요! 세 조각의 그림들을 섞어서 감상할 수 있어요. 그림을 맘 내키는 대로 바꿔가며 펼쳐보세요. 무슨 디자인이 될까요? 자, 시작하세요. <책 소개 글중에서> 위 사진들은 책 속 그림의 일부예요. 아이들이 스케치북에 흔히 그리며 노는 낙서 같아 보이네요. 동들 동글 달팽이를 그리기도 하고 아무렇게나 선을 그어 길을 만들기도 하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감을 부는 놀이도 있네요. 모든 그림들이 아이가 직접 그린듯해요. 그래서 그림들이 더 친근하고 쉽게 느껴지나 봅니다. 이 책은 모두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위, 중간, 아래. 세 부분을 각각 마음대로 조합해서 그림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선, 면 그리고 여러 모양들이 주는 느낌이 모두 달라요. 아이는 조각 조각 나뉜 책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가봐요. 이리 저리 짝을 맞추어 보고 어떤 그림이 잘 어울리는지 찾아보네요.^^ 우리 아이 그림 그리는 것을 참 어려워 한답니다. 하지만... 낙서라면 아주 자신있지요 ㅎㅎ 이 책을 보고 책 속 한 장면을 따라 그려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선을 그리는데 작은 녀석 형의 모습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은근슬쩍 함께 하네요. 둘이 본격적으로 함께 합니다. 형은 선을 그리고 동생은 펜가는대로 힘 가는대로...ㅎㅎ 스케치북 한장 가득 그리다 보니 각각의 색들과 섞인 색들을 볼 수가 있어요. 노랑+빨강= 주황 이라는 공식이 아니라 아이가 그리면서 직접 느낄 수 있는 혼합색이네요. 직선을 그린 후 원도 그려보았답니다. 선을 그리고 원을 그리는 시간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팍팍 푸는 시간이예요 신나게 쓱쓱쓱, 마음껏 쓱쓱쓱 크게도 그리고, 작게도 그리고... 마음가는대로 손가는 대로 그려보았어요. OHP용 필름지 위해 물고기 한마리를 그려 아이가 그린 그림위에 올려놓으면 우리집 물고기 만의 특별한 비늘이 완성이예요^^ OHP필름지를 이용해 물체를 그리고 책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놀이가 되네요. 선명한 색감과 그림이 주는 다양한 느낌이 참 좋은 그림책 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