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베튈레의 감성놀이책 - 반사놀이 >

 

이 책은 모든 사물이 비치는 신기한 책이  비치는 거울같은 책이예요.

작은 아이는 자기의 얼굴도 비춰보고 손도 비춰보고 책 속 아이와 입도 맞춘답니다. ㅎㅎ

정말 보면 볼 수록 재미있고 즐거워지는 책이예요.

 

 

오늘도 여전히 책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이가 책상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라구요.

이전에 어느 과학책에서 보았던 것이 생각났다며 각도기를 꺼내드네요.

각도에 따라 반사되는 사물의 개수가 달라진 다는 글을 기억하고는 실험을 해보고 싶다 하네요.

 

덕분에 각도기를 통해 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책놀이를 진행합니다.






각도기를 놓아둔 채 책을 양 옆으로 펼쳐봅니다.

이렇게 책을 양옆으로 쭉 펼쳤을 때를 180°라고 하는 거야

180°일때는 책이 어떻게 보여?

"그냥 똑같이 보이는데? 그런데 각도기는 동그라미처럼 보이네?"

 

동그란 모양의 각도기는 몇개가 보여?

"한개지"


그럼 이번에는 각도기를 조금 옮겨보자.



이번에는 책 속 그림이 조금 달라 보이지 않아?

"어 오른쪽 하고 왼쪽하고 그림이 겹쳐져 보여.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동그란 점이 조금 멀리 있는것 같이 보여."

 

각도기의 모양은 어때?

"동그란 모양인데... 이번에는 두개다. 우와"

 

아까와 또 다르지?

이번에는 조금더 다르게 만들어 보자




한쪽면을 0°에 맞추고 다른 면을 90°에 맞추었을때 이 각을 90°라고 하는거야

아까와 비교하면 어떤거 같아?

"이번에는 피자를 네 조각으로 나눈거 같아. 그리고 선이 다 연결된거 같아. 정말 신기한데?"


나혼자 한번 해볼께.




 

놀이에 신이난 아이는 이 간단한 놀이가 참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왔나봐요.
한참 동안 반사 놀이에 빠져 이것 저것 가져다 놓고 비춰지는 사물의 모습을 관찰하더라구요.

책을접었다 폈다. 각도기를 들었다 놨다. ㅎㅎ

 

역시 아이가 기분이 좋으면 엄마도 기분이 좋네요^^

"근데 엄마 비치는거는 반대로 보이는 거지? 나는 오른손으로 하고 있는데 책 속의 나는 왼손이네?"

거울로 반사의 원리를 이해하기위해 하려던 놀이였는데

반사놀이 책 덕분에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찾은 것 같아 엄마도 기분이 좋네요.


에르베튈레의 감성놀이책은 볼때마가 많은 놀이가 가능한 즐거운 놀이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고 기분좋은 책이 에르베튈레의 감성놀이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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