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해리가 병원에 가요 > 글 하워드 J. 베넷, 그림 마이클 웨버,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교수 신민섭박사 -루크북스- 장염에 걸린 해리는 병원에 입원을 해야만 해요. 병원의 분위기와 기계의 이상한 소리 때문에 해리는 무서웠어요. 더군다나 정맥주사를 맞아야 한다니... 해리의 두려움은 더해만 갔어요. 정맥주사를 맞는동안 엄마의 해리의 옆에서 지난 여름 즐거웠던 추억을 이야기 해주었어요. 잠시 따끔할 뿐 많이 아프지 않아 해리는 조금 안심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후 많은 검사들에 대해 해리는 두려움이 적어졌지요. 병원에 있는 동안 해리와 엄마는 의사놀이를 했어요. 해리가 겪은 일들은 이제는 밥 선생님이 겪게 되었답니다. 해리는 더이상 병원이 무섭지 않게 되었어요^^ 건강을 위해 안 갈 수는 없지만 가능한 최소한으로만 가고 싶은 곳 그곳이 바로 병원이죠. 병원하면 특유의 냄새가 먼저 떠올라요. 그 냄새또한 병원을 두려워하는 요인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그후에 따르는 많은 일들... 여러가지 검진, 많은 기계, 많은 사람들, 걱정하는 표정, 그리고 주사바늘... 아무렇지도 않게 병원에 갔어도 이런 많은 것들을 보게 되면 아이들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요. 잠깐 가서 검진 받고 예방주사만 맞고 오는 것도 싫고 무서운데 팔에 주사를 꽂고 한참 동안을 병원에 있어야 한다면 아이들의 두려움은 배가 되겠지요. 이 책에서는 강압적으로 해야만 하는 병원에서의 일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언어적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권하고 있네요. 부모가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은 더욱 겁을 낼 수 있으니 부모가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척 중요하겠지요. 병원은 아이가 두려워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참 궁금한 곳이기도 하지요. 의사 선생님은 어떤 일을 하고 간호가 선생님은 어떤 일을 하는지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병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병원에 입원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입원을 하게된다면 이 책을 꼭 함께 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