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행복해지는 동화

<아주 외로운 욕조>

글 앤라스무센, 마크 네미로프 그림케이트 플래너건 
편역 및 감수 서울대의대 교수 신민섭박사
-루크북스-





아이들은 자라면서 무엇이든 하기 싫어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 집 큰 아이의 경우에는
아기때부터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답니다.
물에 들어가라면 하던 것도 멈추고 훌렁 훌렁 옷을 벗고는 했는데
요즘은 뺀질 뺀질 어찌나 준비시간이 긴지
갑자기 변화하는 아이의 행동에 엄마도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런 아이에게 이 책은 요즘 잘 안씻으려는 우리 아이에게 아주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와 비슷한 아이가 책의 주인공이거든요^^



하트모양이 그려진 욕조는 꿈을 꾸어요.
가족이 깨끗하게 씻을 수 있게 해주고 싶은 꿈을요...
어른들이 억지로 씻는 욕조가 아닌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 하기를 원했답니다.
그렇게 꿈을 꾸는 기다림의 끝에
욕조는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되었어요.
클라우디아라는 아이를 만나 매일밤 즐거운 여행을 떠났어요.
불자동차가 되어 보기도 하고 병원선 놀이도 하고 우주선이 되기도 했지요.
자신의 꿈이 이루어진 욕조는 정말 행복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클리우디아가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로 자랐고 
혼자가되어버린 욕조는 너무나 외로웠답니다.
이때 욕조를 수리하러온 배관공의 이야기를 들은 클라우디아는
욕조의 친구가 되어주기로 하고 다시 신나는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싫어, 안 해 를 외치는 우리 아이들
이때가 아이들의 독립심이 발달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무조건적인 강요보다는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고 아이의 행동을 살펴볼 수 있다면
아이들의 고집(?)도 금방 사그라들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클라우디아가 외로워하는 욕조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을 보면서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마음또한 함께 길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