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행복해 지는 동화


< 나는 왜 이리 수줍어 하지 >

글 바버라 케인 │ 그림 J.J 스미스-무어 편역 및 감수 서울대 의대 교수 신민섭박사




유독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이 있지요.
우리 아이가 그렇답니다.
집에서는 조잘 조잘 한시도 쉬지 않는 입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어찌 그렇게 딱 붙어버리는지...
가끔은 아이가 말을 하고 싶어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는 새미 샘슨을 보며 자신을 보는 듯 비슷하다는 말을 하네요.
나도 그런데 새미 샘슨도 그러네?

이 책은 이렇게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한답니다.
더불어 해결의 방법도 함께 이야기 하지요.

아이가 수줍어서 인사를 못하거나 말을 하지 않을때
함께 있는 부모가 아이를 자극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지요.
왜 인사 안해? 인사 해야지? 너 말할 줄 알잘아? 창피하게 말도 못하니?...

그런데 이 책속 새미 샘슨의 엄마는 샘슨에게 어떤 어떤 강요도 하지 않아요.
다만 새미 샘슨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제안하고 부드러운 말로 스스로 탐구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네요.

새미 샘슨또한 자신의 수줍음을 이겨내기 위해 용기를 갖고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함께 책을 읽는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어줄 듯 합니다.

뒷 부분에 있는 부모님께에서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적어 놓고 있어요.

1. 가능한한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줄 것
2.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는 공원이나 운동장에 가는 습관을 들일 것
3. 자녀의 약속 도우미가 되어 줄 것
4. 자녀가 아이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잘 하는 어른과 만날 수 있게 해 줄 것
5. 아이가 자기의 불편한 마음에서 벗어나 상대방에 대해 생각하도록 유도해 줄 것
6. 애완동물은 부끄러움을 타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매개체이다.
7. 아이를 집단활동에 자주 참여시킬 것
8. 아이를 구슬려서 성급하게 말을 시키고 관계를 맺도록 하지 말 것
9. 아이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감정과 인간관계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게 되므로 부모는 기다려줄 것
10. 자녀의 불안감이 발달단계에 비추어 심각하거나 점점 심해지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것

좀더 활발하고 자신있게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부모도 아이도 함께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